산통부, 수소차 보급위한 융합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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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부, 수소차 보급위한 융합 얼라이언스 창립 총회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7.02.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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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산업통상자원부는 친환경자동차를 리드해 갈 수소차 시대를 구체적으로 앞당기는 로드맵 구현을 위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총회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8월 민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발족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게 될 공식 상설기구가 정식 출범한 건데요.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차·부품업체, 수소제조와 유통업체, 수소충전소 설치업체 등이 동참한 민관협의체 결성과 활성화 등의 다양한 정책과제 발굴이 뿌리를 내린 셈입니다.
 
행사에는 국회신재생에너지포럼 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의원과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축사에서 이원욱 의원은 우리는 위기인지 기회인지 모를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현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면서 파리기후협정체결과 4차 산업혁명시대 도래 또한 우리가 넘어서야 할 지점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설립된 민관 공동조직이 서로의 이점을 공유하면서 수소사회 창설에 노력한다면 새로운 돌파구가 된다는 희망론도 제시했습니다. 혁신이라는 돛을 달고, 순항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는 당부로 축사를 마쳤습니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신 기후체제의 출범과 4차 산업혁명 일환으로 급속한 성장을 맞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앞으로 열릴 수소 차 시장 또한 사전준비가 시급하다는 것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이사회와 상설 사무국이 앞장서 수소 유통구조와 적정 수소 판매 가격 분석을 기반으로 한 수소차 시장 활성화를 비롯 향후 시장경제에 미리 대비하는 준비성을 피력한 겁니다.
수소차 보급 확대와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을 연내에 수립하고, 수소 융합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정책과제 이행을 위한 지원책의 중요함을 시사한 것이라 이해됩니다.
 
그래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이승훈 사무총장에게 발족의미를 들어봤습니다.
 
INT.
정부도 수소차 사업모델 검증과 일반 국민들의 수소차 이용경험 확대를 위해 광주광역시를 기점으로 올 3월부터 카 쉐어링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12월 13일 환경부와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가 울산시청 앞 햇빛광장에서 국내 최초 시범운행을 펼치는 수소 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발대식과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됩니다.
 
올해 15대로 늘어나는 수소택시는 지난해 2020년 4000대 보급목표를 이끄는 견인 역할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57대의 투산ix 수소차가 배정된 지난달에는 디젤차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지원혜택도 발표됐습니다.
 
공공기관과 민간법인이 수소연료전지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5500만 원에 더 해 국세와 지방세까지 최대 600만 원의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수소로 전기를 만들어 모터를 구동하는 수소차'는 충전시간은 길고 주행거리는 짧은 전기차 단점을 해결한 친환경 자동차라서 더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3분에서 5분 정도 소요되는 충전으로 415㎞를 주행하는 수소연료와 자동차 특성 때문입니다.
 
하이라이트인 이사회 의장과 감사 선임에서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는데요. 신임의장은 수소 연관 산업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선임된 추진단 오인환 감사에게 향후 추진될 계획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INT.
상승기류에 올라 탄 현대자동차는 차세대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 보급 확산 차원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내 시범운영에 들어가지만 사실상 일본이 1998년 수소 차 개발에 착수한 현대차를 제친지 오래입니다.
 
일본이 먼저 민관 로드맵을 구축했고 충전인프라와 보급도 월등히 앞서다 보니 결과적으로 차만 개발해 놓은 셈이 된 건데요.
 
중국도 한창 무르익어가는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보조금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춘 반면 수소차 정책 유지를 위한 수소전기버스 개발을 캐나다에 의뢰한 상황입니다.
일본 또한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900기를 구축과 수소차 80만 대 판매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2025년 330만대 보급을 계획했고 북유럽은 독일과 영국을 구심으로 한 차량수와 충전소 보급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수소차 보급 대수 1만대를 공약한 우리는 어떤가요?
 
일본은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한창인데 반해 수소차 보급 병행이 아닌 오로지 전기차 보급정책에만 일관해 왔습니다. 차는 생산되는데 동력원인 수소충전시설이 뒷전으로 밀린 결과가 된 만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됩니다.
 
클로징-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만든 양산차 시장에 도요타와 혼다가 발을 드려놓으면서 마치 ‘한일전’ 모양새가 됐습니다. 수소전기차 시장 선점 위해 마치 현대차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초전을 벌이는 양상이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대책이 승부수를 가릴 것입니다.
 
교통뉴스 손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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