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는 한국이 1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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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는 한국이 1등이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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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창립
올해안에 수소차 보급확산 로드맵 수립발표
 
‘수소차는 한국이 주도한다’.
 
수소차 시대를 앞당기고 수소차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이 23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수소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은 중앙정부·지자체·공공기관·관련산업계·학계를 망라하는 민관협동체제로 발족, 올해안에 ‘수소차 보급 확산 로드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 주요 참석자는 ▲정부 및 지자체 : 산업부 정만기 차관, 울산광역시 오규택 경제부시장, 광주광역시 김종식 경제부시장, 충청남도 김영범 경제산업실장, ▲산업계 :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가스 이재훈 사장, 효성 현철 사장, 덕양 이치윤 사장, SPG 김영태 사장, 이엠솔루션 강삼수 사장, ▲공공기관 및 학회 :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한국에너지공단 강남훈 이사장, (사)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오인환 회장 등이다.
 
수소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이사회와 상설 사무국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수소차 보급 확산 및 세계적인 기술 선도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수소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수소차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요사업으로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수소에너지 확산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출자회사 설립 지원, ▲수소 유통구조 및 적정 수소판매 가격 분석, ▲수소차 및 충전소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과제 발굴, ▲수소 관련 통계, 국제협력․표준 대응, 대국민 홍보 등에 관한 사항 등을 설정했다.
 
수소차는 전기자동차의 효율성을 크게 상회, 궁극적인 친환경차로 평가받고 있다.
 
연료로 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시 물만 나올 뿐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충전 시간이 3분 남짓에 불과해 전기차보다 훨씬 유리하며 주행 가능 거리도 400km를 넘긴다.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가 장착돼 차량이 달릴 때마다 공기중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비상시 산업·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 및 에너지 저장소(ESS) 역할도 할 수 있다.
 
수소얼라이언스 추진단은 일반 국민들이 수소차의 장점을 경험하고 수소차를 활용한 사업모델을 검증하는 차원에서 3월부터 광주에서 수소차 카쉐어링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평창올림픽 기간 현대차에서 개발한 차세대 수소승용차와 수소버스를 시범운영해 우리의 수소차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수소택시의 경우에는 지난해말 울산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됐는데, 수소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 출범으로 시행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수소차와 충전소의 핵심기술개발 집중 지원, 수소차의 구매․운행 과정에서의 인센티브 강화, 수소차와 충전소의 보급 확대를 저해하는 정부의 다양한 규제 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정만기 차관은 이날 창립총회에서 “신기후체제의 출범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앞으로 열릴 수소차 시장에도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2013년에 세계 최초로 양산체계를 갖추며 수소차 시장의 문을 열었지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수소차 경쟁에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수소차의 성능향상과 가격저감,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충전인프라 구축이 수소차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전제하고, “추진단을 중심으로 이러한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정부, 지자체, 이업종의 민간업체가 참여하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민간 중심의 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해왔다.
 
이날 출범한 수소얼라이언스 상설 추진단은 기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면서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제시한 정책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공식적인 상설기구로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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