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서비스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은 왜?
상태바
열차서비스 크게 개선된다, 그동안은 왜?
  • 교통뉴스 최원용 기자
  • 승인 2017.02.23 14: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코레일, 일반철도 개선방안 마련
새마을·무궁화호 서비스, 기차역 충전콘센트
 
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 철도의 열차 서비스가 크게 개선되고 기차역에 휴대폰 충전소가 설치된다.
 
KTX 등 고속철도에 밀려 찬밥 대접을 받았던 일반 열차의 서비스도 서민들을 위해 지금보다 높이겠다는 것이다.
 
23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철도공사)에 따르면 ‘서민의 발’인 일반철도의 운행계획, 열차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핵심적인 열차 서비스 품질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향상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고속철도가 도입된 후 고속열차 위주의 철도교통 서비스가 정착되고 있으나, 여전히 일반철도는 주로 고속철도와의 연계, 지선 교통서비스 제공 등 서민의 교통수단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것이 국토부와 코레일의 설명이다.
 
일반 열차의 혼잡도 개선을 위해 현재 고정적으로 운용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을 내달부터 100%에서 50%까지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해 열차 수요를 분산시키기로 했다.
 
노선별/구간별/시간대별 수요분석을 통해 주말 피크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시간대에 올해 4월부터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해나갈 계획이다.
 
정시성이 높은 KTX에 비해 툭하면 연착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지연되는 열차를 선정해 운행관리 강화, 운행시각 조정 등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열차운행계획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 열차 내 승무서비스를 개선하고 노후화된 일반철도 차량에 대해서는 객차 내부, 화장실 등 설비를 개선키로 했다.
 
객차와 객차 사이의 통로 연결은 2018년까지 밀폐형 연결막으로 전면 교체해 외부로부터의 분진, 매연, 소음 유입을 최소화하고 차량 도색이 불량한 열차는 새로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와 주요 역에 충전용 콘센트를 설치, 휴대폰/노트북 등의 충전 걱정을 덜어주기로 했다.
 
KTX의 경우 객실 창문 또는 좌석 아래에 USB 충전까지 가능한 콘센트가 설치돼 충전을 위해 통로까지 나가야하는 불편을 없앴다.
 
코레일은 서울, 부산, 동대구, 익산, 광주송정, 수원역 등 전국 6개 주요 역에 비즈니스 업무 공간인 ‘비즈니스 존’을 1월말부터 운영, 충전시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달말 순천, 오송역에도 비즈니스 존을 설치해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레일은 지난해말 대한민국의 관문인 서울역의 중앙계단을 새로이 단장하면서 열차 이용객을 위한 콘센트를 설치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