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대륙철도 건설을 위한 국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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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대륙철도 건설을 위한 국제 토론회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7.02.1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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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급변하는 세계 변화에 대비한 한중일 해저터널이 연결된다면 어떨까요. 동북아 대륙철도 건설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미래의 세계가치를 공유하는 그 생생한 현장. 손영주의 앵커 출동에서 만나보시지요.
 
동북아 대륙철도 건설은 한중 해저터널로 중국을 연결하고, 역시 일본을 연결해 한반도를 동북아 경제권의 교통,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새시대연구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유라시아철도연합, 사단법인 새시대나라정책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세미나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는데요.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도도로키 히로시 아시아태평양대학 교수와 중국 한건영 중방집단회장 그리고 한국교통학회에 최기주 교수, 한국철도학회 박용걸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동북아 대륙철도 건설에 대한 정치적 관점의 연구를 해왔다고 밝힌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동북아새시대 연구회 강승필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대륙철도건설을 위한 이번 국제세미나는 한중일 해저터널을 통한 대륙간 연계 라는 주제로 동북아를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해, 각국의 협력과 이해를 함께하고, 미래세대의 가치와 핵심 성장동력을 창출하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승필 동북아새시대연구회 공동대표
오늘 세미나 개최의 목적은 한중일을 해저터널을 통해서 연결해 하나의 대륙으로 만들자는 것이 오래된 것이었는데 종합적으로 이야기하는 기회가 없었고, 중국, 일본 전문가들을 모시고 여러 계획들을 집대성해 검토해 보자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의 성과는 여러 가지 필요성에 대해 인정해 주었고, 새로운 정치권에서 동북아 경제번영, 경제공동체, 한반도 당면문제를 해결하고 갈등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수단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여망을 제시했다는데 있습니다.
 
동북아새시대연구회 강영선 공동대표 역시 “한·중·일 해저터널 건설은 동북아의 공동경제번영을 추구하며 한국이 21C 동북아새시대의 주역이 되는 세계사적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동북아대륙철도는 동북아의 긴장완화 및 평화에 기여하고 약 280조원의 투자로 인한 경제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승필 교수를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됐는데요. 먼저 우송대학교 이용상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용상 교수는 동북아 연결 철도인프라의 필요성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해저터널 계획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상 우송대학교 철도경영학과 교수
동북아 철도 인프라 연결을 위한 한중일 해저터널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그동안 남북철도문제, 한일해저터널문제 한중터널이 각각 논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 3가지를 묶어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철도망 연결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고요. 경제적인 문제 사실 우려가 되지만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서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등 3국간 앞으로의 공동협력 방안이 어느 세미나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는 것이 큰 의미가 있습니다. 향후에 이런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서 국내 철도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국제 철도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주제발표에 이어 각 토론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는데요. 한반도통일연구원장 김경웅 박사는 동북아에서 긴장 완화와 평화 번영을 모색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지금이 절실하다며 양자간 협력사업을 강화하면서 다자간 협력사업으로 연결 확대해가는 전략적 선택을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도도로끼 히로시 교수는 일본측에서의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언급하며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연계 역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한국의 특별한 역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도도로키 히로시 아시아태평양대학 교수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이 지정학적으로 한중일 중간에 있어서 동북아 국가 사이에서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위치에 있고, 그 시점에서 도로에 관한 거, 대륙철도망에 관한 논의가 한국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거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의미로 좋은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KRTC 김동훈 부사장은 한,중 해저터널은 연장 350KM, 한일 해저터널의 경우 연장 230KM로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초장대 터널로, 해저터널의 시공단계와 준공 이후의 환기·배수계획, 운행단계에서의 유사시 긴급대피 및 재난설비 등의 방재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시스템 개발 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한건영 중방집단회장 역시 동북아대륙철도 건설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밝히며 중국과 한국의 좋은 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한건영 중방집단 회장
아주 영광스럽습니다. 한중 우위를 위해 이런 일을 할 수 있어서요. 중국과 한국의 우위를 위하여 이 시기에 당연히 해야할 일이니까요. 물이 흐르듯이 좋은 관계를 이루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각 나라별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학계, 정치 및 언론계 등에 홍보, 제안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자며 토론회가 마무리 되었는데요. 지속적인 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강영선 동북아새시대연구회 공동대표
이번 세미나는 한중간 공동체를 구성해서 한일 해저터널 민간 협력체를 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5월에 서울에서 한·중·일 한마음 대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민간단체에서 협력하고 정치에서 이끌어 주신다면 반드시 대륙철도 건설은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클로징-
동북아 대륙철도 구축은 동북아에 흐르는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에 기여하여 공동 경제발전를 추구하는 미래가치를 만드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동북아의 새길, 대륙철도를 통한 한반도의 또다른 미래가 멀리 있지 않음을 새겨봅니다. 교통뉴스 손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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