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하면서 쇼핑하는 ‘몰링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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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하면서 쇼핑하는 ‘몰링 충전’
  • 교통뉴스 박한나 기자
  • 승인 2017.02.0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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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통부, 대형마트 3사와 충전소 구축 협약
충전 인프라 1만기→ 올해말 2만기로 2배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마트, 극장, 기차역이 함께 위치한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한전, 코레일, 대형마트 3사와 충전소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21기) 개소식을 가졌다.
 
충전소 구축 협약에 참가한 대형마트는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이다.
 
코레일과 이들 대형마트는 전기차 충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한전은 충전기의 구축·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산통부는 지난 7일 출범한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현재의 1만기에서 올해말 2만기로 확충키로 한데 따라 임차 매장을 제외한 전국 모든 마트 매장 230곳에 충전기를 1기 이상, 주요 열차역마다 2기 이상 등 연내 240여 곳에 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마트 110곳, 홈플러스 80곳, 하나로마트 40곳에 충전기가 설치된다.
 
전기차는 5분내 ‘정차 충전’이 가능한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수십분의 충전시간이 소요되는 ‘주차 충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충전시간을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전기차 인프라 확충의 성공 요소가 된다.
 
산통부는 앞으로 전기차 충전소를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 다양한 도심속 복합 문화공간 등에 구축해 쇼핑과 여가·문화체험 등을 동시에 즐기는 소위 “몰링(Malling) 충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몰링 충전소는 해당 멀티플렉스 입점업체들의 매출 신장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통부는 특히 장거리 운행, 긴급 충전 등에 꼭 필요한 공용 급속충전기를 현재 1,050기에서 전국 주유소의 20% 수준인 2,500기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도심생활형 전기차 충전소(21기) 개소식과 함께 용산역 3층 로비에서는 국내 판매중인 전기차 4종(아이오닉, 트위지, BMW i8, Volt)을 12일(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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