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물고 물리는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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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물고 물리는 공방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2.0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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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기아차 올뉴 모닝으로 스파크 밀어내기
준중형, 쉐보레 올뉴 크루즈로 아반떼 넘는다
중형, 현대 신형 소나타투입 SM6·말리부 저지
중형SUV, 현대 가성비의 산타페로 QM6 견제
 
자동차 업계가 올들어 거의 모든 세그먼트(차급)에서 물고 물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지엠의 쉐보레는 8일 올뉴 크루즈를 출격시켜 준중형세단 국민차인 아반떼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기아자동차는 올 뉴 모닝으로 경차 라이벌 스파크를 밀어내면서 1위 탈환에 나섰다.
 
중형차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쉐보레의 말리부를 거센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신형 소나타를 내달 투입키로 하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차는 또 중형 SUV 부문에서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르노삼성차의 QM6에 대응하기 위해 6일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높인 ‘2018 산타페’를 내놓고 맞불작전을 펼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올뉴 모닝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대대적인 홍보전을 시작한데 이어 8일에는 20만원 현금 할인 및 상품 제공으로 구성된 '모닝 출시 기념 2월 특별 이벤트'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2월 한달 동안 시승을 통해 모닝을 미리 경험하고 구매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20만원을 특별 할인해주는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기아차 전시장 및 드라이빙센터에서 시승차를 시승하고 인증샷과 함께 후기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5명) ▲유명 커피점 모바일 상품권(전원)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쉐보레는 8일 국내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올뉴 크루즈(Cruze)의 본격 판매 개시에 앞서 서울 남산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 급이 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올뉴 크루즈의 퍼포먼스를 소개하고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를 잇는 시승코스에서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쉐보레는 “올뉴 크루즈를 기존의 준중형차와 비교하지 말아달라”며 “급이 다른 크루즈로 준중형차 시장에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성능은 물론 전반적인 상품성 측면에서 준중형 모델을 넘어설 수 있도록 설계한 크루즈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함으로써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현대 아반떼를 따라 잡겠다는 것이 쉐보레의 계획이다.
 
중형세단 시장에서 르노삼성의 SM6와 쉐보레의 말리부의 상승세가 한층 가속화되자, 현대차는 내달 신형 소나타를 투입해 수세 국면을 벗어난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소나타가 지난해말부터 인기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신형 그랜저의 성공을 재현해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SM6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한 르노삼성자동차가 QM6로 중형 SUV에서까지 매섭게 치고 올라오자, 현대차는 6일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한 ‘2018 싼타페’를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해 사상 최고의 성장세 및 실적을 거둔 한국지엠의 쉐보레와 르노삼성자동차의 상승세에 맞서, 내수판매량 감소의 부진을 털어내고 설욕을 벼르는 현대·기아차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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