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BRABO교통이슈-설 2차사고-2017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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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BRABO교통이슈-설 2차사고-20170204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7.02.05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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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차로 하이패스, 값싼 중국타이어
설날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부근 갓길에서
타이어 수리 중인 차를 덮친 2차사고로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사고가 또 발생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Q : 네. 안녕하십니까?
 
Q : 갓길도 멈춰서는 안 되는 도로가 된지 오랜데요. 결과적으로 고속도로는 사고나 고장이 나도 피할 안전지대가 없다는 거네요?
맞습니다.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
인근 갓길에서 타이어 수리를 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참변을 당했는데요.
새해를 밝혀줄 동이 채 트기 전인 29일
오전 3시 30분경 토스카 승용차의
추돌하는 2차 사고로 운전자와 보험사
출동직원이 숨졌습니다.
타이어를 수리하던 중 변을 당하자 사고를 낸
토스카 운전자는 신고가 아닌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이상한 일까지 있었는데요.
경찰은 검거에 나섰고 도주한 운전자는
20시간 만에 자수를 했습니다.
 
Q : 운전자 찾기는 시간적 문제라는 걸 잘 알 텐데도 20시간이나 도피를 했다면 책임회피보다는 음주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네. 가능성이 크죠. 차량 조회 등
수사망이 좁혀오자 같은 날 자정 회사 동료와 함께
김해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에
자수했다고 하니까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둔
조사과정에서 사고 충격으로 정신이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이 폭발할 것 같아서
현장을 떠났다고 해, 20시간이라는
도피 행각이 의심스럽습니다.
때문에 이번 2차 사고는 이런 석연치 않은
도주 이유를 밝히는 게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Q : 밤에는 50M이상 확인이 불가능하니 빠른 만큼 위험한데 하이패스까지도 감속 없이 통과한다면 좋은건지 판단이 안 되네요?
네. 3m에서 3.5m로 좁은 기존 요금 소는
시속30km로 속도를 제한해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6%만이 통과속도를 지키는 현실이라
연간 40여건의 사고가 발생된다고 건데요.
단 차로를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하면,
본선과 같은 속도로 통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차로 양 측면의 격벽을 헐어서 공간을
넓히면 일반 차로 폭과 같기 때문에
속도로 줄이지 않고 통행료 정산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선으로만 표시된 다 차로를
고속통과 할 때 차선을 지키지 않으면 이보다
훨씬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아는지 모르겠네요.
 
Q : 좁은 구간도 빠르게 통과하는 상황인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하이패스경계석을 없앤다면 진출입차로 정말 중요하죠?
네. 올해는 제2경인고속도로의 남 인천과
남해고속도로 서 영암과 남 순천구간을 비롯,
경부고속도로 북 대구 톨게이트 등 4곳에
2차로 하이패스가 구축된다고 합니다.
2019년까지 교통량 많은 3차로 이상
수도권 고속도로 본선 요금소 중심으로
다 차로 하이패스로 바꾼다고 해
13개소 톨게이트가 주 대상이 되는데요.
이는 2020년까지 계획된 주행 중 통행료
자동 부과, 즉 스마트 톨링의 일환에
의한 것입니다.
 
Q : 신발가격으로 비유되던 타이어가격 만만치 않습니다. 대형일수록 부담이 크다보니 중국산 타이어가 많이 수입되는 것같아요?
많습니다. 승용차도 개당 10만 원대가 많으니
3개중 1개가 중국산일 정도인데요.
결국은 인수합병이라는 허울 좋은 명제가
중국 업체들이 승용차용 시장까지 공략하는
힘을 길러준 격이 된 겁니다.
지난해 5억9천9백7만 달러 물량이 수입됐다는
대한타이어산업협회 자료에서 중국산이
1억7천526만 달러나 돼 33.6%를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한 마디로 중국산 자동차의 한국 진출이
타이어까지 진출 교두보를 확보시킨
역할을 한 셈이죠.
 
Q : 어떤 종류의 타이어가 많이 수입되고 있나요?
네. 트럭용 타이어는 브랜드보다 가격을 우선하기 때문에
저렴한 중국산을 찾는 경향이 커 경트럭용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지난해 경트럭용 타이어 수입물량
79.5%가 중국에서 들어올 정도인데도
중국과 달리 한국은 안전과 직결되는
성능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수출을 위해선 CC마크를 별도로
받아야 하지만 한국은 이런 안전제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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