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활성화 전기자동차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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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활성화 전기자동차 포럼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6.12.2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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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자동차부품연구원이 공동 주관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포럼'이 21일 양재동 더K호텔에서 개최됐습니다.
 
전기자동차 관련 산학연관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기자동차 포럼은 그 동안의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고 발전하는 데 필요한 기술력 공감과 의견을 모으는 장이 됐습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손영욱 선임연구원은 전기자동차 포럼을 소개하는 모두발언에서 “400㎞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용량 뿐만 아니라 6가지 세부 분야의 기술 발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포럼에서는 구동시스템과 고전압부품, 공조와 열관리 시스템, 이차전지, 소재경량화, 충전시스템 등 세분화된 분과별로 제시된 부문별의 세부 기술 방향이 전달됐습니다.
 
한양대학교 홍정표 교수의 전력기반 전기구동시스템 기술개발 현황에서는 출력밀도 향상을 위한 비영구 자석모터나 신소재 전력반도체 등의 병행 안이 제시됐는데요. 구동시스템 분과를 비롯 공조시스템 부문에서는 열관리 시스템 통합화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개별부품 기술 향상을 지향하는 포럼목적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봤습니다.
 
2016 전기차보급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포럼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인터뷰 - 자동차부품연구원 손영욱 선임
전기자동차 시장은 이미 진입단계를 벗어나서 확정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기술력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는 근 5년 동안 전기자동차 시스템 레벨에서 기술개발을 많이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완성차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은 이미 선진국과 대등하게 진행되어 왔으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부품 레벨에서 기술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1~2년 뒤처지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 부품의 기술고도화를 위해서는 결국에는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전기자동차 기술 선점을 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이름에 따라서 전기자동차 포럼에서는 세부기술별로 기술개발 로드맵을 발표를 하여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그것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는 게 전기자동차 포럼의 주요 목적입니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하의 중점은 부품 공유를 통한 원가 인하가 급선무라는 주장도 나왔고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환경기술센터 김기남 이사 역시 전기차 부품 공유화 선제를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을 효시로 삼는 전기차 설계의 최적화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점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부분은 부품 공용화라는 얘기인데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되는 모터와 인버터, 배터리 등 세 가지의 범용기술이 근본인 만큼 겹집과 공유는 확실한 승산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시스템 공용화부분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듈과 셀, 전극 단계까지 고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어느 정도 계획이 수립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부품 공용화가 가능해진다면 굳이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몇 개의 세그먼트만으로도 전 차종을 커버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기차 제품군 확장에 대한 계획도 밝혔는데요.
아이오닉은 소형차 플랫폼을 담당하고 중형과 제네시스급 이상급에서도 전기차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파생 차종 확대에 유리한 전기차 전용 차세대 플랫폼 구축이 우선돼야 하고, 이를 통해 특화된 전기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덧 붙였는데요.
 
쌍용차 김석명 수석도 국내 친환경차 시장을 고려할 때 REEV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판단에서 2020년 이전 SUV급 REEV 출시를 결정했다고 했는데요. 새로 등장할 SUV급 REEV 친환경차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2000만~3000만원대 가격에 2시간 안팎의 배터리 완충효율성과 1회 충전 320㎞ 이상의 주행 가능거리를 내세웠습니다. 한 마디로 REEV 개발은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에 중점을 둔, 고객 요구 만족에 우선했다는 겁니다.
 
몇 차례의 실험용 REEV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코란도와 2014년 티볼리를 개발에 따른 출력별 주행특성 실험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아울러 REEV와 전기차를 병행하는 공동 플랫폼 개발이 끝나, 2020년경 출시가 확실하다는 설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에는 국가정책과 기술개발현황을 알게됐고, 아울러 완성차 기술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양산성과 경제성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방청석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전기자동차포럼에 참석하게 된 동기와 소감에 대해 말해 주세요.
 
인터뷰 - 셰플러코리아 최석렬 사원
저는 자동차업계에 종사를 하면서 전기차의 앞으로의 트렌드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참석을 하게 됐고요, 포럼에서 정부기관이나 학교기관, 기업들과 같이 여러 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모터를 만들 때 희토류의 가격이나 중국에서 독점을 하고 있다는 그런 제약들이 인상이 깊었고요. 기술력에 대해서만 항상 공부를 했었는데 가격적인 측면이나 양산을 할 때도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가지고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현대차도 만만치 않은 친환경차 개발과 출시를 발표하면서 쌍용차보다는 기술력이 좀 더 앞선 것 같다는 분위기를 표출했는데요.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 10개 차종과 PHEV 8종, 전기차 8종에 수소전기차 2종 등 모두 28개종 이상에 달하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성능을 초월하는 전 고체 전지와 금속 공기전지 등의 차세대 배터리기술과 성능 테스트를 기반으로 내년 친환경차 분야가 승용차에서 버스로 확대된다는 건데요. 연말경 전기 버스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사, 학계 관계자가 최초로 한 자리에 모인 이번 전기차 보급 활성화는 이전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한마디로 이번 전기차 포럼은 한 걸음에 다가올 것 같은 전기자동차 시대를 대비해서 지혜를 모으자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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