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칭화대 자동차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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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칭화대 자동차 포럼
  • 교통뉴스 송수정 취재리포터
  • 승인 2016.12.0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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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12월 1일부터 이틀 간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중국의 명문대학인 칭화대학 그리고 광주의 호남대학교, 광주·칭화자동차포럼 추진위원회 공동 주관으로 광주·칭화 자동차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광주광역시와 칭화대학의 지속적인 협력방안의 하나로 이뤄진 것으로, 이공계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칭화대학과 친환경자동차 선도 도시를 꿈꾸는 광주광역시가 ‘자동차’를 주제로 자리를 함께 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포럼은 ‘한·중 친환경자동차산업 현황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중국의 자동차분야 석학과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포럼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과 칭화대 자동차학과장 양띠엔거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는데요. 김용근 회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효율적인 노사관계,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장 방안, 자율주행차 발전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
광주가 100만대 자동차 생산기지가 된다는 목표로, 미래에 새로운 뉴패러다임에 맞는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광주 칭화대 간에 포럼을 한 것을 굉장히 의미 있게 생각하고, 앞으로 광주의 뜻이 이러한 국제협력을 통해서 계속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큽니다.
 
양띠엔거 칭화대 자동차학과장은 ‘스마트, 제휴 네트워크, 전동, 중국자동차공업이 직면하는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급속히 늘어가고 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배경으로 중국 친환경차 정책을 소개했는데요.
 
인터뷰 - 칭화대 자동차학과장 양띠엔거 교수
자동차 산업은 중국의 기간산업입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도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전 방향은 기존의 방향과는 조금 다를 것입니다. PM2.5(미세먼지)에 관한 배기량 문제는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추진해야 합니다. 차량의 다운사이징, 전기차화, 인터넷화도 배기량을 축소시키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통화여 환경을 개선시키고 자동차 산업도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2030년에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달성시키고자 합니다.
전기자동차 기술 외에도 스마트카도 중국 정부가 주목하고 있는 중요한 차입니다. 중국의 과학기술부도 이런 방면에서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생산적인 측면에서 질적인 방면으로 변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자동차의 스마트화, 전기화는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 칭화대 자동차공학과에서는 5명의 교수와 중국 북경자동차그룹 신에너지자동차의 위엔청인 부사장, 광주광역시와 MOU를 체결한 조이롱자동차의 오우양광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리센쥔 칭화대 교수는 “한국, 일본은 미국 등 자동차 선진국보다 30년 이상 늦게 자동차 산업에 뛰어든 후발주자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 대열에 올라섰다”며, “혁신을 일으킨 한국 산업과 중국을 비교 연구해 본다면 함께 미래시장을 주도할 가치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칭화대 연구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 기업과 광주 기업·연구기관과 기술교류를 시도하겠다”라며 “베이징 국제자동차부품박람회, 베이징 자동차용품·튜닝박람회 등과 광주 국제그린카전시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 등 전시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기술 교류를 확대하자”고도 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의 권위자인 서울대 문승일 교수, 오일근 광주그린카진흥원장, 한양대학교 홍정표 교수, 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안병기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터 실장이 발표자로 나섰습니다.
 
김철수 호남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전기차를 ‘신에너지자동차’라고 표현하는 것이 애초부터 화석연료만이 아닌 신재생에너지원을 아우르는 산업적 접근에서 우리와는 다른 출발이다”라고 하면서 “중국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광주와 협력한다면 경제성과 편의성 등 소비자측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역 학계와 산업계도 기술교류에 동참해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세계 최대의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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