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사용 내비게이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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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기관사용 내비게이션 구축
  • 교통뉴스 손영주 기자
  • 승인 2016.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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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지장물 및 CCTV 원격 확인 가능
GPS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 비상경보
 
코레일(사장 홍순만)이 최신 ICT기술을 활용한 기관사용 안전지원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내년 3월까지 구축한다.
 
1일 코레일에 따르면 과거의 율촌역, 분천역 사고 등 주요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관제사와 기관사간에 무전으로 지시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음성 지시만으로는 낙석 등 자연재해와 종합적 운행 상황을 인지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코레일은 음성 위주의 운영 시스템을 그래픽 정보 중심으로 시각화하는 내비게이션을 도입키로 했다.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에는 현재 운행 중인 구간의 제한속도, 운전지시 및 주의사항, 건널목·터널과 같은 시설물 정보가 그래픽으로 안내돼 기관사는 현재 달리는 지점에서 해야할 일을 시각적으로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 인적 오류가 줄어들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음성 안내 기능이 포함돼 급경사·급커브 등 서행이 필요한 구간, 터널·건널목 등 주의가 필요한 구간에 대해 음성안내로 기관사의 착각이나 실수를 방지하며, 열차가 앞 열차나 선로 작업현장 4km 이내에 접근하는 경우, 낙석·지진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경보를 울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CCTV 원격 확인 기능도 내비게이션에 포함돼 건널목과 낙석 우려 지역마다 설치된 CCTV를 3∼5km 전방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또 차량 고장 등 비상시에는 그룹통화(컨퍼런스 콜)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과 원격으로 즉시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기관사의 위기대응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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