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저지대 순찰강화에 드론 항공 관측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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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저지대 순찰강화에 드론 항공 관측결정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6.11.1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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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만에 나타난 수퍼문 바닷물 넘쳐
전 대조기보다 1300km정도 가까워져
 
미국 항공우주국은 14일 1948년 이후 68년 만에 지구에서 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수퍼문이 뜬다고 예고했다. 보름달이 가장 크게 보이는 이유는 태양과 지구, 달 순으로 늘어서는 인력 작용으로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달과 지구 중심핵 거리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볼 때 지름은 14%, 면적과 밝기는 각각 30%정도 향상되는 수퍼문을 다시 볼 기회는 18년 후인 2034년에 가능하다. 하지만 68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형 보름달은 우아함만 아닌 해안가 저지대를 넘나드는 파고를 만들고 해수면을 높이는 위력을 동반했다. 저지대 해안가마다 물난리를 3일째 겪는 시련을 준 셈이다.
 
16일 제주 해수면은 무려 339cm까지 치솟아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해안도로 곳곳을 휩쓸었다. 이에 해안경비안전서 마다 관할 침수지역에 대한 순찰강화를 비롯 재해예방활동에 나섰다.
 
인천해안경비서는 16일까지 해수면 높이와 조차가 가장 클 것에 대비차원에서 해수면 상승 취약지역 순찰 강화와 긴급구조망을 운용한다는 발표를 했다.
 
대상은 갯골과 방파제, 해안가 등의 안전취약개소에 대한 관리 강화와 방치된 장기계류 선박위주의 항포구 순찰, 관내 고립자 발생 대비 취약개소 순찰강화 등이다.
 
▲ 경남 통영해경은 대조기 영향에 따른 해안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순찰을 위해 드론 항공 순찰에 나섰다 [통영해경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도 슈퍼문이 뜨는 14일은 지구와 달거리가 지난 달 대조기 때보다 1300km정도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했고 인천지역 해수면 이 9.7m정도 더 높아진다고 예고했다.
 
통영해안경비서 역시 바닷물 높이가 최고조에 이르는 대조기 동안 육지로 떠밀려 침몰될 수 있는 정박 선박 감시를 위해 보유 중인 드론을 투입했다.
 
해안가 저지대 정박선박과 침수 피해를 예측하기 위해 방지하기 하늘에서 통영항 일대를 관측하는 항공 순찰을 결정했다. 통영해경이 운용하고 있는 운항거리는 사방 2.5km이고 비행시간은 20분 정도인 인스파이어 600모델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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