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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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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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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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국제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한국교통의 미래에 대해 논했습니다.

 

24일 한국교통연구원 30주년기념 세미나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열렸습니다. 6개국의 세계 석학과 국내외 교통 전문가들이 참석한 개원 30주년 기념 행사와 국제세미나에는 3백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으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됐습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한 30주년 기념식에는 강 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최 정호 국토교통부 차관과 새누리당 최고위원 최연혜 국회의원을 비롯 김 영찬 대한교통학회 회장, 전임 원장님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께서도 단계적으로 교통정책을 끌어올린 한국교통연구원의 선진화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는 축사로 말문을 열었는데요. 새로운 교통 흐름을 예측하는 선견적인 교통정책 방향과 개선정책에 힘써 줄 것을 요청하는 치하도 함께 전했습니다. 이런 주문은 신 개념 IT교통신기술을 다른 산업과 융합하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를 위한 협조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조한 셈입니다.

 

아울러, 오는 2050은 잉태된 최첨단의 안전교통과 물류 핵심정책들이 펼쳐지는, 한 마디로 신세계 교통시대창출 시점을 강조한 한국교통연구원 이 창운 원장의 발표도 극찬을 받았는데요. 3천 여 건의 연구 사업을 시행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많은 경험들이 오늘의 미래의 자산이 되었다고 말하는 13대 이 창운 원장께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추진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이창운 / 한국교통연구원장

이 국제 세미나에서 도로, 철도, 도시교통, 물류, 항공, 빅 데이터 이 6개 분야에 대해서 해외의 석학들을 각각 모셨습니다. 이분들께 연구를 부탁했습니다. 세계교통의 미래는 그 분야에서 어떻게 앞으로 전개될 것인지... 그리고 국내 전문가 6분을 모셔서 발표를 합니다. 이 열 두분의 발표를 듣고 토론을 해서 그 내용들을 계속 발전시켜서 연말에 국가교통 미래 전략보고서, 2050이라고 하는 전략보고서를 지금 작성 중에 있습니다. 이 전략 보고서를 통해서 우리 국가교통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저희들이 짚어보는 굉장히 중요한 세미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한국교통연구원의 발족 계기는 급속한 경제성장이 늘린 자동차와 폭발적 교통량 증가의 해결입니다. 1986년 출범된 전문기관으로 출범해 80년대 대도시 교통체증 해결에 주력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국제공항건설 등 국책 교통인프라 확충에 앞장서는 등 많은 결실을 일궈냈는데요. 이제는 대도시권 광역화에 따른 교통대책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정평이 났고, 따라서 30주년 국제세미나를 연 오늘 행사는 미래교통 연구에 앞장서는 기관으로 거듭났다는 권위를 알리는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철도와 관련 깊은 전 코레일 대표이자 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최 연혜 의원께서도 도시교통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문제와 규제를 푸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는데요. 발전과 도약을 저해하는 규정을 국회차원에서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의원님께도 세부적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최연혜 / 새누리당 최고위원

전 세계의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어서 4차 산업혁명으로의 이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통 분야에서도 드론, 자율주행차 등 변화의 요소가 많이 있는데 이 흐름에 대한민국이 빨리 이행해서 이것을 주도하는,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교통연구원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이 분야에서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 분야다 보니까 법 제도, 예산 지원등이 다소 미비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찾아서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3개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된 국제세미나 현장마다 30년간 ‘KOTI가 개척해 온 흔적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는 듯 했습니다. 국가교통 미래 30년 주제의 전문가 세미나마다 이런 행보와 성과들이 발판이 되고 기반 구축이었음을 공감하는 전문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미래교통 방향을 예측하고 제시하는 3개의 주제에서는 세계적 연구기관인 Texas A&M 교통연구소 미래교통연구센터 Ginger Goodin 센터장이 주도하는 미래도로 분야가 첫 출발을 했는데요. 미래도로는 설치된 각종 스마트센서로 도로 유지와 관리를 자동 전환 하는 다시 말해 스마트시티와 공조하는 미래도로라고 했습니다. KAIST 조 동호 교수도 도로를 자동 감시하는 센서가 위험까지 수시 감지 체크하는 기술 발전을 제시했습니다.

 

미래기술과 철도교통 혁신에서는 한국교통대학교 이 장호 교수와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학의 앤쏘니 펄 교수가 발표했는데요. 철도의 무궁한 발전과 친환경과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수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제화시대의 철도미래 주역은 네트워크 확대와 유라시아 철도망 편입이라는 겁니다.

마지막 도시와 교통의 미래비전 분야에서는 뉴질랜드 Auckland 대학 Ceder 교수가 전 세계적 고민거리인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를 거론했는데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로 바뀌지 않는 한 이용자가 배제되는 최적화와 지능화된 지속가능 교통체계 전환은 거듭될 수밖에 없음을 시사했습니다.

최완규 전 북한 대학원 대학교 총장이 좌장인 특별좌담에서는 ‘통일 한반도의 미래교통’을 내다봤고,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부원장은 ‘미래 30년 KOTI의 역할’ 좌장을 봤습니다.

미래를 이끌어 갈 교통망 구축의 기반으로 강조된 피지컬 인터넷 기반 물류수송 등의 교통신기술 개발이 바로 정체도 사고도 없는 해결이라는 데 집중된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졌는데요.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 대중교통체계를 비롯한 상업용 드론 활성화가 곧 미래교통수단이자 IT기술융합 기술 발로임을 직시해 준 셈입니다.

세계를 향한 미래비전 준비에 동참한 3백여 명 모두, 미래설계 중심에 우뚝 설 때 비로소 국가교통과 교통문화가 서로 공존하는 씽크탱크임을 공감한 듯 했습니다.

도로의 스마트화와 자율주행 기술은 정체도 없고 사고도 없는 새로운 교통시대를 열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런 선진 교통문화를 앞당기는 것은 한국교통연구원이 주도해 나갈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교통뉴스 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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