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멧돼지킬러 명포수와 명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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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멧돼지킬러 명포수와 명견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5.12.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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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멧돼지킬러 명포수와 명견 from wedtv on Vimeo.

경상북도 구미시 선산읍 일대는 공단이 자리한 지역 특성상 수렵이 금지된 곳입니다.

그래선지 유난히 멧돼지 출몰이 잦았고 이로 인한 농가피해와 주민 긴장이 끊이지 않자 유해조수구제 엽사들이 나섰습니다.

23일 선산총포사 김 유선 대표와 이 태훈 엽사를 비롯 7명의 명 포수들이 인근 농가에 나타나는 멧돼지 사냥에 나섰고, 취재진도 밀착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멧돼지 사냥에는 땅에 찍힌 발자국과 흔적을 쫓는 명포수 판단력과 오랜 경험, 그리고 오감도 중요하지만 주인이 넘겨준, 멧돼지 이동 채취를 끝까지 추격해서 조우하고 심지어는 죽기 살기로 싸워 꼼짝 못하게 포위하고 때론 사투를 벌이는 사냥 견 역할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각각의 역할이 정해진 잘 훈련된 사냥견이라고 간혹 멧돼지 공격에 희생되는 사고가 있기 때문에 근성자체가 너무 겁 없이 죽기 살기로 싸워도 안 되고 또 너무 똑똑해도 안 됩니다.

김 유신 엽사가 훈련시킨 사냥견이 바로 이런 명견들입니다.

미국 투견인 피플 피가 강하지만 애교 많은 3년생 암컷 아리는 수색하는 썰개 때론 격전을 벌이는 뒷개 역할을 수행하고, 3년생 수컷 도순이는 선두견입니다.

러시아 라이카 혈통을 이어 받아 곰사냥 견으로도 유명한 1년생 두 마리의 수컷은 격투기하는 뒷개로 그 동안 30마리를 포위 협공하는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올해 총 100마리 정도 포획한 엽사 중에는 경력이 30년 넘은 이 태훈엽사와 이 홍형 엽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구미시에서 멧돼지사냥에 없어서는 안 될 명포수이자 그 산에 멧돼지가 들어 있는지 또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를 예측하고 추적하는 발 꾼이기 때문입니다.

촬영 팀을 인도하던 이 태훈 엽사는 갑자기 멈춰 섰고, 추격 견들이 짖는 소리를 듣더니 포위망이 뚫렸다는 용어로 터졌다면서 주위를 살피더니 거의 동물적 본능으로 뛰어나가 한 발의 총을 발사했습니다.

스쳐가는 멧돼지를 향해 발사한 총탄은 명중했고, 뒤이어 사냥견이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약 80근 정도 크기의 암퇘지는 무의식적인 뒷발질을 하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야간에 30마리를 단독 포획한 이 태훈 엽사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태훈/30년경력의엽사]
처음 계획했던대로 상황이 앞쪽에서 발생 됐고, 기다리다보니 멧돼지가 내려오고있어 바로 뛰어나가면서 쏜 것입니다.

다음날도 구미시 황산동 뒷산에서 250근 짜리 암퇘지를 잡았고 연 이어 300근 짜리와 280, 300근 넘는 암퇘지를 게속 포획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총포상을 경영하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구미시지부 김 유선 지부장은 이런 유해조수 박멸 성과에는 전문 사냥 견을 분양받아 훈련시킬 수 있는 지원이 필요했고, 총 회장인 김 수조 이사장의 후원과 성원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수렵해제를 못하는 상황에서도 유해조수포획으로 적절한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구미 시 행정과 야행성 멧돼지 박멸차원에서 일몰 후에도 총기를 사용하도록 허가한 경창청의 농가피해와 시민 안전정책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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