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전시.서비스.교육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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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전시.서비스.교육까지, 자동차의 모든 것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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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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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수원시, 한국농어촌공사, 도이치모터스,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간 투자유치 MOU체결

수원 고색동 일원에 2018년까지 국내최대 규모 자동차복합단지 조성

7천여 명 직간접 고용 효과, 매년 15억 원 세수 증대 효과 기대

지역중고차판매조합원과도 상생협약. 지역조합원에 우선 입주권 주기로

수원시·수원 중고자동차매매단지, 집약.현대화 사업 숙원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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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자동차 판매와 전시, 서비스센터, 교육 시설까지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가 오는 2018년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신현국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투자자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대표,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은 30일 오전 1030분에 경기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 자동차복합단지 조성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미경 국회의원, 박동현, 김호겸 도의원, 박순영, 장정희, 김정렬, 양민숙 시의원 등 주요 관계자들 50여명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수원시는 사업시행 인허가를 지원하고, 한국농어촌공사는 공사 소유인 공공기관 이전 부지 매각, 도이치모터스()는 선진 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차복합단지 조성 및 지역 자동차매매단지 조합원 입점을 통한 상생 협력,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은 조합원 입주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약 7천여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유발과 향후 취득세등 약 103억 원과 함께 매년 약 15억 원의 세수 증대를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가 조성될 부지는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로 돼있는 고색동 14-35번지 일원 농지로 부지면적 59규모다. 사업시행자인 도이치모터스는 이곳에 건축연면적 295규모의 자동차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으로 내년 1월 한국농어촌공사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16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 2018년 완공이 목표다.

 

총사업비 약 3,500억 원이 투입되며 국내외 신차·중고차 전시장, 국내 및 수입차를 대상으로 한 자동차 서비스센터, 교통교육과 과학 교육 등이 가능한 어린이 교육시설, 식당가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프리미엄 아울렛이 될 전망이다. 특히 도이치모터스는 국내 처음으로 중고자동차에도 품질보증기간을 제공하는 중고차 인증제도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조성된 자동차복합단지 중 가장 큰 곳은 건축연면적 약 104이나, 수원시에 들어설 자동차복합단지는 295로 이보다 3배 가까운 크기로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수원 자동차복합단지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규모뿐 아니라 지역 내 소상공인과 협력아래 이뤄진 상생사업이란 점이다.

 

수원시에는 현재 11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199개 중고자동차매매 상사와 3천여 명의 조합원이 근무 중이다. 경기도와 도이치모터스는 이들 조합원을 대상으로 신규 자동차복합단지 분양 우선권을 주기로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과 합의했다. 또한 분양을 원하지 않을 경우 임대를 추진하고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수원시 역시 이번 협약으로 시의 숙원을 풀게 됐다. 2013년 수원시는 뿔뿔히 흩어져 있는 중고차동차매매상사를 집약·현대화하기 위한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약 2천억 원의 재정투자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와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존의 중고차 시장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일종의 레몬마켓(시고 맛없는 과일인 레몬밖에 없는 시장이란 뜻. 제대로 된 내용물을 알 수 없어 고객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으로 인식됐다.”면서 이번 자동차복합단지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동차 파크로 조성돼 지역 특화발전 사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특히 지역조합원과 대기업이 함께 상생한 경제연정의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동차매매단지 집약화 사업은 우리 수원시와 지역 조합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며, "매매상사가 수원 전지역에 산재하여 열악한 환경에 있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과 선진 자동차 매매 시스템의 도입으로 지역의 고용과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새로운 산업동력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사업의 시행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과의 상생 협력도 중요한 만큼 각 기관간에 상호 협력하여 지역발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현국 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은 수원 자동차복합단지가 국내 최대?최고의 자동차 파크로 조성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BMW코리아 공식 딜러로 전국에 28개 지점을 운영 중인 코스닥 상장기업 도이치모터스()의 권오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5위권의 국내 자동차 산업이 양적 팽창 이외에, 질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독일 BMW사를 통해 중고차 인증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체계적인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고객과 중고차 매매상사와의 신뢰관계를 강화할 국내 최대 규모, 세계 최고의 자동차복합단지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수원자동차매매협동조합 이사장은 수년전부터 꿈꾸어 왔던 조합의 숙원사업인 집약·현대화 단지 건립을 이룰 수 있게 돼 200여 회원사를 대표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허위 미끼 매물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해 고객에게 신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업무협약 체결을 위해 노력한 관계기관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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