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급발진 불안함 해소할 ‘급발진 방지장치’ 첫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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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 불안함 해소할 ‘급발진 방지장치’ 첫 부착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5.12.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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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불안함 해소할 ‘급발진방지장치’ 첫 부착 from wedtv on Vimeo.

 

급발진 불안함 해소할 급발진 방지장치첫 부착

운전자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급가속되는 이상 현상. 이런 불가사의하고 예측불허인 현상을 급발진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이 현상은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해 자동차 소비자들의 불안감만 고조되고 있는데요. 게다가 오는 18일 자동차의 상태를 기록하는 EDR기록 공개 의무화가 시행된다고 하지만 급발진 관련 의혹과 진실을 밝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법정에서 조차 급발진을 주장하는 피해자의 안타까움을 조사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운전자에게 원인을 밝히라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운전자 통제를 벗어난 자동차는 반드시 대형 사고를 발생 시키다보니 정확한 원인분석과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현주소에 급발진을 미연의 방지할 수 있는 급발진방지장치가 있다고 하는데요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소재에서 이 급발진방지장치첫 부착 시공이 이뤄졌습니다. 시공은 택시로 운용중인 NF쏘나타와 YF쏘나타 총 두 대로 진행됐는되요. 장치를 장착하러 온 17년차 송강근 기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택시기사 인터뷰) 구로구 모범운전자회 17년차 송강근

3개월전에 동료기사가 정차 중 기어를 D로 옮기는 순간에 자동차가 급발진을 해서 지하차도로 빠지는 사고가 있었어요. 그 동료기사 뿐만 아니라 혹시나 저에게도 급발진 사고가 발생할 것같아서 예방차원으로 급발진 방지 장치를 부착하러 오게 됬습니다.

 

이 급발진방지장치는 스로틀밸브와 악셀페달, 브레이크페달 등 세 가지에 센서를 부착해 급발진으로 보이는 이상징후가 감지됬을 시 강제로 스로틀밸브를 닫아버립니다.

 

(인터뷰) ‘급발진 방지 장치개발자 강신식

원래 스로틀밸브에다가 스로틀밸브 열림각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그래서 (스로틀밸브가) 일정 부분 이상 많이 열리게 되면 차량이 급발진인 것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았는지 안 밟았는지 판단할 수있게 가속페달에도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브레이크페달에 또한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그래서 이 세가지를 조합해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았음에도 스로틀밸브가 많이 열려있으면 급발진으로 판단해서 차단을 시켜 줍니다.

뿐만아니라 악셀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밟을때마다 각기 다른 불빛이 점등되어 블랙박스로 기록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인터뷰)‘급발진 방지 장치개발자 강신식

가속페달을 밟으면 파란불, 브레이크페달을 밟으면 빨간불이 점등됩니다. 자동차가 급발진 상태가 되면 급발진 방지 장치가 작동하면서 가운데 노란색 불이 점등됩니다.

이 장치는 급발진이 전개 됬을 때 갑작스럽게 시동을 꺼버리는 것이 아닌 안전모드로 전환 한다고 합니다.

(인터뷰)‘급발진 방지 장치개발자 강신식

급발진 전개 시 스로틀밸브가 과도하게 개방이 된 것을 차단시켜 가장 최저RPM으로 유지 시켜줍니다. 그래서 시동은 꺼지지 않고 브레이크를 서서히 밟으면서 자동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현재 아직도 급발진이 있다 없다 많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우리나라 속담같이 사고 후 윈인규명 보다 혹시 모를 돌발상황을 대비한 이러한 미연의 방지가 가장 적절한 대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통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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