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와 함께하는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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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함께하는 경남 남해군 '독일마을' 탐방
  • 교통뉴스 문정인 기자
  • 승인 2015.10.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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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국내 판매율이 상승하고 있는 독일의 명차 브랜드 BMW가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 고객 반응도 무척이나 뜨거운데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 교통TV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다양한 모델 중에서도 가장 큰 차와 작은 차를 타고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남해 독일마을을 방문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BMW와 함께하는 독일마을 탐방기를 준비했습니다. 때마침 남해 독일마을에서는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저희 팀은 기대에 찬 마음으로 독일마을 탐방 길에 올랐습니다.

커다란 몸집에 육중한 무게감을 전하는 BMW X6 모델과 이런 SUV보다는 작은 체구에 귀여움을 갖춘 BMW Mini Cooper 컨트리맨 모델을 타고 두 팀으로 나뉘어 출 발한 취재팀은 시원하게 뻗은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섰습니다.

스포츠 액티비티를 지향하는 SUVBMW X6는 기존 SUV의 핸디캡을 극복한 선구적인 모델로 기존의 SUV보다는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과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경험하게 했습니다. 가벼운 핸들 움직임이 특히나 매력적이었는데요. 운전자가 팔에 많은 힘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대로 조작할 수 있어 운전의 피로도를 줄여주는 듯 했습니다. 주행 초반 디젤차 특유의 소음이 거슬리는 듯했지만, 시속 100km 이상의 가속 주행 때에도 초반의 소리크기를 유지해 고속 주행 시 거슬리는 소음은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BMW Mini 컨트리맨은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남성 운전자 뿐 아니라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인데요. 소형 크로스오버 SUV인 이 차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차체로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오프로드 주행 시 하부의 충격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도 장착하여 보다 더 강직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X6Mini 컨트리맨은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고속도로를 달렸는데요. 디젤차의 소음 걱정 없이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가속의 매력을 두 차량 모두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여 3시간 정도의 주행 끝에 취재진은 남해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 남해 독일마을에 도착했습니다. 1960년대 우리나라가 어려웠던 시절, 간호사와 광부로 독일에 파견되어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힘썼던 독일거주 교포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정착한 이 마을은 한국에서 유럽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남해바다를 앞에 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세련된 유럽의 느낌을 가진 가옥의 디자인들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축제 당일,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독일마을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가움을 보이는 시민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행사장을 비롯해 많은 행사 부스가 열리고 마을 가장 꼭대기에는 대형 무대가 설치돼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현장을 찾았습니다. 축제 첫날인 오늘 이곳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와 전광판 게임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독일의 유명 5대 맥주, 그리고 독일식 소시지 등 독일 맛을 느낄 수 있는 먹거리들과 어우러지면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해갔습니다.

특히 심금을 파고드는 부부 색소폰 연주자와 축하공연이 열리고 있는 독일마을 정상 펜션형 레스토랑 베를린 성에서는 이런 향연이 더욱 짙게 우러났는데요.

독일마을을 창시한 독일대학 건축학교수가 7년이라는 세월을 어루만지며 손수 쌓아올린 결실이자 터전이기 때문인지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많은 이들의 얼굴에선 즐거움이 자아나고 있었습니다.

박모윤 / 충남 세종시

독일마을이라는 곳이 있는 것은 알았는데, 와보니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 좋고 국제시장 영화를 보고 가슴 찡했었는데 현장에 와서 보니 감동을 느낄 수 있어요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은 것은 아마도, 시원한 독일생맥주와 맛있는 소시지에 즐겁고 흥겨운 노래와 춤이 곁들여졌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그래서인지 학생들의 즐거운 모습 뿐 아니라 흥겨운 축제를 즐기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네이든 인터뷰]

끝내주는 축제다. 경치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좋고, 특히 맥주가 너무 맛있다.

취재진은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독일마을 주변의 자연경관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많은 인파가 참석해 즐거운 축제를 벌이는 독일마을을 잠깐 뒤로하고 도로주행에 나섰습니다. 맑은 날씨에 바다가 보이는 해안도로를 달리자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독일마을 바로 앞에 위치한 물건 항에는 몇 대의 요트가 정박되어 있고 잔잔한 물결이 이는 등 또 다른 남해바다의 매력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곳은 독일마을 바로 앞에 있는 물건항인데요, 흥겨운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마을의 분위기와는 달리 한적한 남해바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남해의 매력에 빠져 있던 취재진은 퍼레이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독일마을을 찾았습니다. 독일 전통의상을 입은 마을 주민들과 탈을 쓰고 춤을 추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퍼레이드 행렬은 참여한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독일마을 초입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단이 대형무대에 다다르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최식이 열렸습니다.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고 맥주가 담긴 오크통을 개봉하면서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으며 즐거움은 절정으로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시민들도 함께 맥주를 마시며 성공적인 축제를 기원하기도 했는데요.

[박영일 남해군수 인터뷰]

우리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6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남해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본래 맥주축제는 독일에서 생활하셨던 파독 광부, 간호원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함으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여섯해를 거듭하는 동안 이렇게 명품축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남해에 오셔서 축제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9만 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관광객을 모은 올해 맥주축제는 성공리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독일의 명차 BMW를 타고 독일마을 방문기에 올랐던 취재진도 독일문화의 매료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즐거웠던 독일마을을 뒤로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전문가 이호근 교수님과의 드라이빙 인터뷰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독일의 명차 BMWX6, 미니 컨트리맨과 함께한 이번 남해 독일마을 탐방기는 BMW의 매력뿐 아니라 독일마을 맥주축제의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었습니다.

고국을 그리는 파독 간호사와 광부를 위해 세워진 독일마을 축제, 다음해는 더 많은 국민들이 관심갖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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