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제 1회 케이블 웨이크보드 챔피언쉽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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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제 1회 케이블 웨이크보드 챔피언쉽 개최
  •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 승인 2015.10.0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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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 위치한 은파 호수공원입니다. 이곳에선 제 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케이블 웨이크보드 챔피언쉽이 개최되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후원하며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가 주최·주관 하는 이번 대회는 선수 및 동호인 그리고 일반시민 등 약 2,000여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일반 웨이크보드와는 달리 케이블웨이크보드는 물 위로 연결된 케이블에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하는 신종 해양수상레저스포츠입니다.
 
케이블에 전기모터를 조종하는 오퍼레이터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게 하나의 특징이며, 기존 웨이크보드에 비해 좁은 호수나 강에서도 케이블만 설치하면 이용 가능하고 또 석유에너지를 쓰지 않아 친환경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2020년 올림픽 후보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수상레저스포츠입니다대회가 열린 군산 은파호수 공원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 자원 콘테스트에서 전국 100대 관광 명소로 선정되기도 할 정도로 군산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휴식처인데요케이블 웨이크보드 챔피언십 경기와 동시에 군산시민들도 직접 수상레저스포츠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수상자전거, 카약, 모터보트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시민들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갖춘 이번 행사는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는데요. 첫날 오전 학생부 경기를 시작으로 프로부와 아마추어 남녀 부문으로 나누어져 전국에서 모인 웨이크보드 선수 및 동호인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3일 오전, 학생 부 경기에서는 수면에 설치된 킥커와 슬라이더를 자유자재로 다루고 에어트릭에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상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18살인 윤상현 선수는 중학교때부터 국제무대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웨이크보드 유망주로서 익스트림 스포츠의 대명사로 불리는 레드불과 2013년부터 후원계약을 맺기도 한 세계적인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입니다.
 
[윤상현 / 학생부 우승 선수]
Q.우승소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려 했는데 장관배 시합이라 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기물들 상태도 좋아 케이블을 재미있게 탔습니다.
 
한편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올해 11살 채민건 군은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못지않은 놀라운 실력을 발휘해 군산시민들의 탄성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오후에 열린 프로들의 경기 또한 엄청난 열기를 자랑했습니다. 선 굵은 묘기와 높은 점프로 지켜보는 관중들의 손발을 짜릿짜릿하게 만들었습니다연신 난이도 높은 기술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이우석선수가 프로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 날 공식 경기가 모두 끝난 후 은파 호수 공원 메인 무대에 마련된 개회식 및 시상식에서는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명재선 총재를 비롯해 김관영 국회의원, 문동신 군산시장과 해수부 관계자 등 이번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케이블 웨이크보드 개회가 선언됐습니다.
 
[문동신 / 군산 시장]
Q. 군산에서 웨이크보드 대회를 개최한 소감
오늘 군산에서 제 1회 해양수상부장관배 케이블 웨이크보드 경기가 군산에서 열렸다고 하는건
뜻깊고, 좋은 해양 여건을 가지고 있는 군산으로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서 놀라운 실력을 선보이며 웨이크보드의 진수를 보여준 학생부문, 프로부문 선수들의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우승자에게는 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아이돌 가수 퀸즈비와 비트윈의 축하공연을 끝으로 첫날 대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둘째 날, 은파 호수공원에는 전 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군산 시민들 사이에 입소문이라도 났는지 웨이크보드 경기를 관람하고 또 마련된 수상레저스포츠를 체험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참가접수를 하는 시민들로 분주했는데요아마추어부 경기에 참가하기 위한 웨이크보드 동호인들도 일찍이 시합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전에 열린 아마추어 여성부 경기에서는 왜소한 체격에 여자선수들이 여자라고는 믿기 어려운 힘과 스피드로 고난이도 기술을 성공시키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습니다친구따라 웨이크보드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윤수희 선수는 보드를 탄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아마추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수희 / 아마추어 여성부 우승]
Q. 케이블 웨이크보드를 시작한 계기와 묘미는?
아는 동생을 따라 물놀이를 갔다가 바지선에서 출발하는 모습이 멋있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어요. 익스트림한 운동이어서 약간 위험해 보이면서도 스릴 넘치는 운동이다 보니 무언가 하나의 기술을 얻었을 때 성취감도 있고 스릴도 넘치고 강심장을 만들기에는 아주 좋은 운동인 것 같습니다.
 
한편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수상레저스포츠 체험장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줄을 설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은파호수 공원에 물이 체워진 이래로 이렇게 큰 규모의 수상레저스포츠 체험기회는 처음이었다고 하는데요.
 
[김백선 / 군산 수성동]
오늘 행사가 있는 줄 모르고 왔다가 접하게 되니까 너무나 좋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나와 이번 행사를 즐겼습니다.
 
오후에 열린 아마추어부 남자 경기에는 가수 오종혁씨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미 연예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웨이크보드 매니아로 준수한 외모와 더불어 수준급에 웨이크보드 실력으로 여성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한 아마추어 선수들은 프로선수 못지 않은 훌륭한 경기력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큰 환호와 박수세례를 받았습니다.
 
남자부 아마추어부문 영예의 우승에는 스타일리쉬한 실력을 뽐낸 전인호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실력뿐 아니라 조각 같은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인호 / 아마추어부 남자부 우승]
Q. 우승 소감 및 향후 계획?
보드 탄지 13년 정도 되었는데, 많이 다치기도 하고 좌절 하다가 조금 괜찮아 진 것 같아서 좋은 경험삼아 추억거리 만들려고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되니까 감개무량하고 많이 설레고 기쁩니다. 보드타기 잘 한 것 같아요. 이제는 무리해서 타지 않고 안전하게 타면서 축제나 대회같은게 있으면 다 참여할 생각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상에는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명재선 총재가 참석해 직접 시상에 나섰습니다명재선 총재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있고 크고 작은 하천이 많은 한반도의 특징을 살려 앞으로도 해양·수상레저스포츠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수상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명재선 / 해양수상레저스포츠회 총재]
(대한민국은) 레저스포츠의 메카를 할 수 있다, 수상레저의 메카가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가 없다 라고 저는 자신합니다. 사실 레저스포츠의 활성화는 우리 국민에게 달려있지만 세계인들이 우리 레저스포츠의 활성화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레저 문화는 엄청나게 활성화 될 것 이라고 저는 감히 확신 합니다. 여러분 레저스포츠에 사랑과 깊은 뜻을 가져주시고 정부에서도 깊은 사랑을 가져주십시오. 그러면 틀림없이 대한민국은 레저스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습니다.
 
국제관광기업도시 드림허브 군산에서 펼쳐진 제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케이블웨이크보드 챔피언쉽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습니다.
 
무료로 배우며 즐길 수 있는 카약, 수상자전거, 모터보트 체험 현장 또한 관계자들의 빈틈없는 준비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에 힘입어 큰 호응과 함께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상레저스포츠를 육성하고 보급하려는 해수부와 레저스포츠회의 노력으로 마련되었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해양·수상레저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행사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지않아 해수부와 레저스포츠회의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대한민국이 전세계인의 해양·수상레저스포츠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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