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레저스포츠 캠프 거창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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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저소득층 어린이 대상 레저스포츠 캠프 거창서 열려
  •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 승인 2015.09.1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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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레저스포츠회가 주최하고 주관하는 다문화·저소득층 레처스포츠 하계 캠프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후원으로 경남 거창군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캠프에서는 240명의 어린이들이 한 곳에 모여, 92일부터 23일간 캠핑을 하며 다양한 레저스포츠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는데요.
 
캠프는 상대적으로 레저스포츠를 체험하고 교육받기 어려운 다문화·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체험기회를 무료로 제공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함양하고 더불어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첫 날, 참가자들이 캠핑 사이트에 모여 3일간 머무를 텐트를 치면서 캠프가 시작됐는데요. 서로가 협동하여 캠핑사이트를 구축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안지연 / 삼리초등학교
친구들, 언니, 동생들이랑 힘을 합쳐서 재미있게 텐트를 만들었어요
 
캠핑사이트 구축을 시작으로 가장 먼저 수상레저체험이 진행됐습니다. 혹시 있을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교육이 선행됐는데요.
본격적인 수상레저체험으론 오리보트타기와 카약타기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처음 접하는 레저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들의 친절한 교육 덕에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후 늦게 갑작스레 내린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가 체육관에 옹기종기 모여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서로와 더욱 가까워 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시작된 열기구 체험에 앞서 어린이들이 잔뜩 겁을 먹기도 했는데요막상 열기구에 올라타자 이내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하늘 위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임 혁 / 충남 청주시
타기 전에는 막상 두려운 마음도 들긴 했는데 타보니까 재밌고 좋아요
 
옆에서 동시에 진행된 행글라이더시뮬레이션에서도 간단한 안전교육과 함께 어린이들이 즐거워 하며 하늘을 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스케이트보드 전문가들을 초청해 어린이들에게 스케이트보드를 가르쳐 주고, 또 킹라이더를 타고 트랙을 돌며 레저스포츠체험에 마지막을 장식했습니다.
 
한편 저녁식사로 마련된 바비큐파티에 앞서 이번 캠프를 위해 애써준 대한레저스포츠회의 명재선 총재가 참석해 어린이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명재선/ 대한 레저스포츠회 총재
다문화, 저소득층 아이들은 국가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입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서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기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튿날 밤엔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을 통해 숨겨왔던 끼와 재능을 무대 위에서 맘껏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거창군수도 참석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홍기 거창군수
다문화, 저소득층 친구들이 이렇게 전국에서 모여서바캉스 시즌은 좀 지났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친구가 맺어지고, 서로 살아가는데 좋은 우정관계가 맺어질 때 앞으로 살아가는데 더 좋은 인연이 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우리 거창에서 이런 좋은 행사가 이번에 처음 하는데, 앞으로도 거창에 오시면 환영을 하고, 더 좋은 행사 될 수 있도록 돕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날, 사과테마파크를 방문해 사과와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와 체험을 끝으로
캠프에 일정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대한레저스포츠회는 다문화·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레저스포츠의 교육 및 체험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레저스포츠프로그램이 확대되어 자칫 소외 될 수도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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