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보급, 렌터카 확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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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보급, 렌터카 확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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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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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기차 1만대 이상 보급 목표에 따른 조치

5일 렌터카업체들과 간담회 개최 후 구체적 방안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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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렌터카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그동안 전기차를 일반 소비자와 관공서에 판매하던 형태에서 내년부터는 렌터카업체에도 보조금을 주고 전기차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올해 2000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전기차 보급량을 내년부터 1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환경부 관계자는 <교통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별로 실시한 추첨에서 당첨된 개인에게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100만웬에서 900만원을 지급해왔다"며 "내년부터는 보조금 수혜 대상을 렌터카업체로 확대하기위해 오는 5일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거론되고 있는 렌터카업체는 국내 TOP 업체인 롯데렌터카와 AJ렌터카, SK렌터카 등이다.

 

그동안 렌터카업체들은 대부분 보조금 없이 소량의 전기차를 구입해왔다. 롯데렌터카와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각각 2대와 20대의 전기차를 단기렌터카 형태로만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 3867대 중 렌터카나 카셰어링업체가 보유한 차는 50대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렌터카업체에 배분하는 전기차 보조금 비중을 전체 보조금의 25%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환경부의 내년 전기차 보급 목표인 1만대 중 약 3000대를 렌터카업체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확대에 적극적인 업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도 있는만큼, 구체적인 방안은 간담회 이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렌터카업체들의 의견을 수용한 뒤 이달 중 렌터카업체에 제공할 보조금 비중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렌터카 형태의 전기차가 늘면 전기차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환경부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역시 국내 렌터카시장이 매년 20%씩 커지고 있는데다 전기차를 렌터카 형태로 이용하면 전기차 확산 속도가 급속히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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