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DMZ 통일열차여행
상태바
광복 70주년 기념, DMZ 통일열차여행
  • cartvnews
  • 승인 2015.07.22 2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자치부 코레일, 광복 70주년 기념해 통일열차여행 개최

dmz업무협약식.png

행정자치부는 22일 대학생과 민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DMZ 통일열차 여행’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경기 동두천, 연천을 거쳐 강원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되는 ‘경원선 비무장지대(DMZ) 열차’를 타고 진행됐다. 

총 31개 대학에서 온 85명의 대학생을 포함해 총 13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남북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새터민 대학생과 6.25 전쟁 때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으로 한국에서 유학중인 대학생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선 정종섭 장관이 대학생들과 통일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열고 통일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통일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신-구 세대간 활발하게 의견을 주고 받았다.

이어 통기타 연주회, 허영주 홍보대사의 자전거 대장정 참여소감, 동구밭(발달장애인을 돕는 대학생 사회적 기업) 노순호 대표 미니특강, YTN 박성호 기자의 경제특강, 연천 선사유적지 홍보를 위한 원시인 퍼포먼스, 연천역 반짝시장 둘러보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경원선 DMZ 열차 종착역인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는 6.25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로 꼽히는 ‘백마고지 전적지’를 방문하고 순국선열에 대해 참배했다. 또한, 6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사병식당에서 식사한 뒤 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며 분단의 현실을 체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오늘 행사에 앞서 정종섭 행자부장관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DMZ 통일열차여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매달 1회 정기적으로 행사를 열 계획으로 향후 대학생 뿐 아니라 청소년·소외계층 등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14일~15일(1박2일)에 제2회 ‘DMZ 통일열차여행’을 개최하고, 통일안보현장 견학과 함께 청년들의 취업문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취업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으로, 우리는 자랑스런 통일 대한민국을 미래세대에 물려주어야 한다.”라며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통일열차가 DMZ의 긴장을 평화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