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최
상태바
2015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개최
  • cartvnews
  • 승인 2015.07.1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차를 몰면서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가

이곳 영남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습니다.

 

17일 오전 9시 대운동장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을 비롯해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이 진행됐습니다.

 

먼저 대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위원장 황평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는

1996년 처음 시작됐다그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공학회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평/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대회위원장)]

Q. 대회소개 및 목적?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차량을 직접 설계 제작 검사를 다 하면서 실제적으로 오늘 다들 만나서 테스트를 하면서

설계가 제대로 되었는지, 차량 제작이 제대로 되었는지, 이 대회를 맞이하면서 새롭게 설계한 설계의 콘셉트가

대회에 효과적으로 잘 응용이 되었는지 서로 검토하면서 또 상대편 친구들과 경쟁을 하면서 체크를 하는 공학도의

실제적인 현장 적응 능력을 키우는 대회가 되겠습니다.

 

 

20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한양대, 한국기술교육대를 비롯해 26개 대학에서 38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참가팀을 대표한 작년 1위팀 YUSAE의 차준호 영남대학교 학생의 선서 후 바로 대운동장 및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20분가량 펼쳐졌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팀 중에선 학교측의 지원이 없어 제작기간 어려움을 겪은 팀도 있었고,

유일하게 전기차를 선보여 이목을 끈 팀도 있었는데요. 각 팀 대표 학생들을 통해 직접 들어봤습니다.

 

[김도훈/ 한국항공대학교 전자과 (KAUVOY)]

K15는 카우보이의 K2015년도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K15라고 정의 했고요.

저희가 아직 정식 동아리가 아니어서 팀원마다 사비를 모았고 학교에 직접 제작할 장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장도 직접 찾아가서 제작을 했었고요. 그렇게 어렵게 해서 차를 만들었지만 그래도 목표는 열심히 해서

우승해보고 싶습니다.

 

[한민수/ 영남대학교 기계공학부 (전기맛자동차팀)]

저희 전기차는 배터리 4개의 48V로 운행을 하게 되고 모터의 출력은 10Kw입니다. 저희가 전기차를 만들게 된 계기는

미래에 촉망받는 산업으로 전기차가 상당히 부각되고 있고 또 테슬라라는 기업이 한국에 진출할 예정이기 때문에

저희 학생이 한번 만들어보고자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대회는 동적검사로 가속력, 최고속도, 바위타기, 견인력 4개 부문을 겨루는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우선 가속성능 대결부터 시작됐는데요. 50m거리를 일정한 신호에 맞춰 출발해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것입니다.

 

이어 바로 옆에선 최고속도 대결이 이뤄졌습니다. 최고속도는 조향능력. 즉 방향조정을 하는 테스트로,

좌우로 주어진 코스따라 빨리 돌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어진 시간에 암벽을 빨리 넘는 바위타기가 진행됐습니다.

 

오후에는 가장 어렵다는 머드테스트로, 진흙을 탈출하는 견인력 대결이 이뤄졌는데요. 안타깝게도 참가팀 대부분

진흙을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이날 대결 이외에도 압축공기를 뿜어내 기체를 띄워서 부양을하는 에어쿠션선인 호버크래프트신기술을

선보인 팀도 있었습니다.

 

[김태희/ 창원대학교 조선해양공학과 (AK)]

 

저희 호버크래프트 공기부양정은 엔진을 이용해서 프로팰러를 돌려 압축공기를 밑으로 보내는 형식으로

밑에 에어쿠션을 생성해서 마찰없이 육지와 수면을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는 배입니다.

저희 학생들이 기획 설계 제작 시운전까지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대회 마지막날인 18일에는 자작차를 몰고 3.2오프로드 트랙을 달리는 내구력 테스트가 펼쳐집니다.

 

종합 우승팀에는 대기업 취업에 도움이 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을 줍니다.

또 대회 결과를 미국자동차공학회 홈페이지와 출판물을 통해 공표합니다.

 

학생들의 자동차제작 수준은 프로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는데요. 앞으로 이들이 국내 자동차 산업과

기술을 선도하는 주축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교통뉴스 황혜연입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