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관통도로 ‘로드킬’ 대폭 감소
상태바
국립공원 관통도로 ‘로드킬’ 대폭 감소
  • cartvnews
  • 승인 2015.06.08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드킬 피해 2006년 1441건→2014년 290건

 

표.jpg

 


야생동물이 길을 건너다 운행 중이던 차량과 충돌해 사망하는 로드킬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6개 국립공원을 지나는 41개 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은 290건이다. 2006년 1441건을 기록한 이래 해마다 19%씩 줄었다.

 

2006년 부터 2014년까지 로드킬로 목숨을 잃은 생물은 모두 6121마리다. 포유류가 2407마리로 39.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양서류가 2천372건으로 38.8%, 파충류 919건으로 15.0%, 조류가 423건, 6.9%으로 뒤를 이었다.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한 동물은 북방산개구리 1878마리였다. 다람쥐 1436마리와 뱀과에 속하는 유혈목이 229마리도 로드킬을 당했다.

 

로드킬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립공원 내 도로는 월악산 지릅재 597번 지방도로였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간 총 1498건이 발생했다.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도로는 오대산국립공원 내 6번 국도 934건 이였다.

 

야생동물이 로드킬을 가장 많이 당하는 시기는 4월 번식기였다.

 

다람쥐는 번식기인 5∼6월에, 양서류는 산란기인 4월에 로드킬을 많이 당했다. 뱀과 같은 파충류는 8∼10월에 사고를 가장 많이 당했다.

 

공단은 야생동물 로드킬 피해방지를 위해 종별 행동 및 크기 유형, 현장 여건 등을 분석한 맞춤형 현장관리로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로드킬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