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민간보급' 개선통해 가계지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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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민간보급' 개선통해 가계지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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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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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2달간 시민, 영리기업, 비영리단체 등을 대상으로 2015년도 서울시 전기차(승용차, 트럭, 이륜차) 민간보급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작년에 최초로 실시되었던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서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측면에서 보완, 개선한 서울시의 역점사업이다.

 

  작년에 실시됐던 제1회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은 전기승용차(기아차의 쏘울 및 레이, 르노삼성의 SM3, BMW Korea의 i3, 한국GM의 스파크) 182대에 대해 국가유공자·장애인·다자녀가구 대상 제1분야, 일반시민 제2분야, 법인·기업 등 단체 제3분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다.

 

보조금은 모든 분야에 동일하게 전기차 1대당 국비 1,500만원, 시비 500만원 등 2,000만원과 충전기 1기당 최대 700만원 등 총 2,7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는 별도로 전기차 구입시 취득·등록세 등 총 420여만 원에 달하는 세제혜택도 있었다.

 

  금년에 실시하는 서울시 전기차 민간보급은 작년과 비교시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는 작년 전기차 민간보급에 대해 수요자인 시민과 언론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선, 보완한 것이다.

 

  첫째, 차종의 다양화이다. 2014년에는 전기승용차만 민간보급 대상이었으나, 금년에는 택배, 배달 등 사업용으로 사용되는 전기트럭과 전기오토바이를 추가, 보급대상을 다양화했다. 즉, 택배용으로 사용되는 전기트럭은 파워플라자의 0.5톤 피스, 파워테크닉스의 1톤 세이버를 추가하였고, 배달용으로 사용되는 전기이륜차는 KR모터스의 로미오를 추가했다. 이들 전기트럭과 오토바이는 소음, 진동과 배출가스가 전혀 없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정온성과 거주자인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된다.

 

  둘째, 보급대상의 세분화 및 보조금의 합리적 차등이다. 작년에는 전기승용차 보급대상을 3분야로 나누고, 보조금도 동일하게 지급했다. 그러나 금년에는 승용차 보급대상에 비영리단체를 별도로 구분하여 3분야에서 4분야로 확대하고, 구입보조금도 국시비 최소 1,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합리성을 제고했다.

 

 이는 작년 민간보급에 대한 언론의 지적 및 시민의견을 반영하여 보조금을 합리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참고로 작년 전기차 민간보급시 영리기업에게는 일반 시민보다 보조금을 적게 지급하는 등 보조금을 차등화할 필요가 있다는 언론의 지적이 있었다.

 

  셋째, 전기차 이용에 필수적이고 가장 중요한 충전기 선택권을 다양화한 것이다. 작년에는 전기차 1대당 1기의 고정형 충전기 지급방법이 주된 충전기 지급방식이었다. 그러나 금년에는 모바일 충전기 지급 확대, 충전기 포기 후 재선택 기회 부여, 충전기 셰어링, 멀티형 충전기 보급 등 다양한 방식을 추가하여 전기차 구입자의 충전기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서울시에 작년보다 많은 급속충전기 등을 설치하여 전기차 구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고 충전에 대한 걱정 없이 전기차를 구입, 운행할 수 있도록 충전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넷째, 전기차 제조기업과 협력하여 가격 할인, 무료 렌트카 이용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한국GM은 차량가격을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60만원까지 할인해 주고 있으며, 르노삼성은 3년간 충전요금 할인, 지방 이동시 5일간 무상렌터카 서비스 제공, BMW Korea는 일정한 조건 충족시 52% 잔가보장, 지방이동시 10일간 무상렌터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섯째, 시민이 전기차를 충분히 알고, 경험한 후 신청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기차 시승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먼저 25개 자치구 및 전기차 제작사와 협력하여 자치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기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제작사별로 전기차 구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말 또는 주중에 전기차 시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4년도 전기차 민간보급에 참여하여 전기차를 구입, 이용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기차와 충전에 대한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시민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질문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이 시대, 특히 자원빈국으로서 에너지 문제가 기업·국가경쟁력의 중요한 요소인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경유차 등 기존 내연기관차 대신 친환경차인 전기차를 이용함으로써 에너지 문제와, 기후환경 및 대기질문제를 해결하여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든 나라가 되기기를 바란다.

 

2015년  5월   3일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강 희은

 

강희은 과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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