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신호등' 도입 등 시민건강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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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신호등' 도입 등 시민건강 보호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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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0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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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황사 관측 이후, 금년 1월부터 3월까지 지난 3개월간 무려 12일간이나 황사가 관측됨으로써 가장 많은 황사일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월 하순에는 서울시 종로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황사로 인해 약 1,160㎍/㎥까지 올라가고 황사경보(황사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 2시간 지속 예측시 발령)까지 발령됐다.

 

  이러한 황사의 영향으로 인해 전년 동기(1~4월) 대비 금년 동기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3㎍/㎥이나 낮아지고, 황사를 제외한 미세먼지 농도 역시 8㎍/㎥이나 좋은데도 불구하고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 정도 높아졌다.

 

또한, 지난 3월 주말마다 황사가 발생함으로써 시민들은 대기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는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선제적·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추진해 오고 있다.

 

  먼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cleanair.seoul.go.kr)와 모바일서울(m.seoul.go.kr)에서 숫자로만 표시하던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숫자뿐만 아니라 파란(좋음), 초록(보통), 노란(나쁨), 빨간색(매우 나쁨) 등 비주얼한 색상으로 구분·표시해 오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 등을 숫자로만 표시할 경우 대기질 상황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쉽게 이해할 수 없어 시민들이 필요한 행동을 즉시 취할 수 없어 시민건강 보호에 한계가 있다.

 

반면 초미세먼지 등 대기질 상태를 시민이 쉽게 인식, 이해할 수 있게 색깔로 표시할 경우 시민건강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으며, 자치구별 비교가 용이해 자치구의 대기질 개선 노력이 강화될 수 있다.

 

  둘째, 세차업협회와 황사, 초미세먼지 등이 심할 경우 세차비를 할인해 주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민 입장에서는 황사가 오기 전에 세차를 했을 경우 황사가 발생해 차가 더러워졌다 하더라도 비용문제로 인해 즉시 세차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만약 황사나 (초)미세먼지 주의보 이상 발령시 일정기간(7일 정도) 세차비를 10~20% 할인해 준다면 시민들이 세차를 보다 많이 하게 됨으로써 차도 깨끗해지고 시민의 건강도 보호될뿐만 아니라 세차업계의 경영수지도 개선되는 일석다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셋째, 서울의 관광명소인 서울 남산N타워의 색깔을 이용해 서울시의 대기질 상태를 시민에게 알리고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정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진하는 것이다.

 

즉, 남산타워의 색깔을 대기질이 좋을 때(초미세먼지 농도 20㎍/㎥ 이하)는 파란색, 안 좋을 때(주의보 이상)는 빨간색으로 하고 있다. 서울시의 대기질 상태에 따라 서울의 한 가운데에 있는 남산N타워의 색깔을 달리함으로써 시민들이 서울시의 대기질 상태를 보다 쉽게 인식하고 대기질 개선정책에 동참하게 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넷째, 햇볕이 따가운 봄 이후에 자외선으로 인해 시민건강이 침해되는 일이 빈발할 수가 있다. 이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상청과 협력해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매일매일의 자외선 상태를 자외선 지수로 예보하고 있다.

 

  다섯째, 최근에는 황사가 봄에만 발생할 뿐 아니라 사시사철 발생하고 있다. 황사가 발생할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짐으로써 시민건강이 침해받게 되지만 시민들이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울시는 황사마스크 제조업체인 ‘유함킴벌리’, 황사마스크 판매업체인 ‘컨비니언스 스토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어르신들과 환경미화원 등 사회적 약자에게 무료로 황사마스크를 제공해 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미세먼지나 황사경보가 한글로만 전파됨으로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대기오염물질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황사, (초)미세먼지 예·경보내용을 한글 외에 영어, 중국어, 일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외국어로도 전파함으로써 국제도시 서울시 위상에 걸맞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시의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대기질이 개선되어 맑고 파란 하늘을 1년 내내 볼 수 있고, 시민들, 특히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사시사철 건강하게 숨 쉴수는 있는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서울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아울러, 모든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대책을 벤치마킹 함으로써 상생협력하며 우리나라 금수강산이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국가가 되기를 고대한다.

 

2015년 5월   2일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강 희은

 

강희은과장.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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