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너지 세미나 전기차, 수소차 개발현황과 문제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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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너지 세미나 전기차, 수소차 개발현황과 문제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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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30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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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완성차 업계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를 출시하여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계는 아직도 수소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정확한 방향마저 잡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여의도에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29일 오후, 여의도에서 열린 미래 에너지?환경 세미나는 에너지경제신문,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효성의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범 사장은수소차와 전기차가 대세인 만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은 우리의 과제라며 현재 상황에서 제도적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발과 진행방향을 조정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개회사를 전했습니다.

이원욱 국회의원과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은

에너지관련 정책은 장기적으로 추진되어야 함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힘을 비축해야 한다

소통을 통해 협업의 시대를 열면 경쟁력 있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가전기차?수소차의 미래, 장점을 부각시켜라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김 교수는급변하는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대체가 아닌

틈새 차종이다라고 하며, ‘아직은 1가구 2차량의 세컨드카, 도심지 오염지역 운행 차량,

출퇴근용 차량 등이 주용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미래의 자동차는 자율주행과 스마트기능이 좌우할 것이라며

미래 자동차의 필수조건으로 전기차, 자율주행, 스마트 기능을 꼽으며

수소 연료전지차의 상용화는 미래형 친환경차 시장의 주도와 원천기술의 확보 등

친환경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차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말고

시장을 반걸음 앞서가는 현명하고 현실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는 미래 시장은 주도하되 반걸음 앞선 수익모델이 필수적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교수

전기차, 수소차는 상호 보완적 관계입니다. 어느 한쪽이 주도하기 보다

병합되면서 최종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차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앞에 수익면이 올라오는 부분들이 전기차이기 때문에

먹거리 확보측면에서 전기차를 먼저하고,

수소연료전지차도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뒤에 가는,

병합된 보조적 역할, 이런 전략적 부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황상규 교통연구원 본부장은 배기가스 증가에 따른 도시환경 약화 등 친환경차 개발 배경과

현황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친환경차 보급의 전략적 추진방안에 대해 밝혔습니다.

황 본부장은전력기반 자동차는 배터리 성능을 높이고 가격을 낮춰야 하고

전기차 충전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보조금 보다는 통행편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핀테크 개발로 보급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신재생 기반 자동차로는 수소차를 언급하며충전소의 안전 등 수용성 한계가 있지만

수소경제 전환 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자율주행자동차는 기술은 물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제도적 여건,

사용자가 심리적으로 인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다뤄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황 본부장은 국내 자동차산업 비교우위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발표했는데요.

전기차 보급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노후차량에 대한 대책안도 필요하기 때문에

출구전략도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환경부 최호순 주무관이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나

아직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차량 구매 보조금 및 세제지원, 충전시설지원,

공공급속충전시설 구축 등 전기차 보급 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최 주무관은우리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 시 아직 초보적인 시장형성 단계이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게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발표 후에는 백수현 한국표준협회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는데요.

 

김용근 한국자동차 산업협회장은 상업성과 공공성의 대립관계를 언급하며

전기차는 구조적으로 수익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위한 방안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 회장은공공성과 상업성의 교차점에서 서로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 있다

에너지밀도가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무조건 전기차만이 해결책이 아니다고 전했습니다.

 

전기차 부품과 전기차 생산업체인 파워프라자의 김성호 대표는

전기차를 개발하면서 느낀 부분을 바탕으로 전기차 개발업체 입장에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김 대표는지구상의 에너지 중 치환되는 에너지가 전기에너지 뿐이며,

편리한 전기에너지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말하며산업적인 구조가 바뀌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으로는 미래교통체계 유지가 힘들며 전기차 산업이 발전되면

그로 인한 교육인프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호 파워프라자대표

수소차는 구조가 상당히 복잡하고, 기술적 난이도도 높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수소차보다 전기차가 장점이 많고요

수소차가 전기차보다 충전시간은 분명히 짧지만, 충전소의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습니다.

도시 근처에 충전소를 세운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충전을 하러 가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릴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는 전기차가 충전을 편하고 빨리 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다양한 차량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친환경자동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경쟁력 있는 전기차 시장지배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지만 동시에 수소차 개발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교통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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