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기록 분석 블랙박스 K-BUD 발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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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기록 분석 블랙박스 K-BUD 발표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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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2.25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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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의혹 감시 기록장치 세계 최초 출시

 

 

자동차 급발진 사고시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급발진 확인 장치

K-BUD가 출시됐는데요, 세계 최초 저가형 상용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한국에서 연간 100건 정도 발생하고 있지만

뚜렷한 원인이나 대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특히 자동변속기와 가솔린 엔진을 많이 사용하는 한국과 일본, 미국 등지에서

이런 급발진 사고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동차급발진연구회 회장 김필수 교수는 20135월에 자동차 급발진이

자동차 진공 배력장치의 이상으로 발생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자동차 급발진 확인 장치를 개발해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자동차 급발진 사고 확인 장치로는

에어백 작동시의 상황을 저장하는 전자제어 장치인 EDR

사고영상기록장치 정도가 존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증거로 효력을 발휘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12년부터 EDR장착을 의무화했지만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의 작동여부가

관련 법규 항목에서 빠져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의 경우 아직 법규 시행 전이긴 하지만 EDR에 대한

데이터 항목들 자체가 규정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더 크다고 김필수 교수는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이 K-BUD라는 급발진 확인 장치는 차의 속도와 엔진회전수를 포함한

8가지 항목들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차체 가속도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운전자가 제동페달을 얼마나 세게 밟았는지를 측정할 수 있어

급발진 사고 분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필수/자동차급발진 연구회 회장]

Q> K-BUD에 대한 소개?

비행기 블랙박스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용 블랙박스 1세대

최초의 정밀한 사고기록장치다 분명히 강조할 수 있고요

특히 이 장치는 초당 4개씩 데이터를 기록하면서 하루치를 기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자의 가속페달 밟는 정도라든지, 행태까지 알 수 있고,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정도까지 알 수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나오는 사고기록장치중에서 가장 정밀하면서도 신뢰성이 높은 장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K-BUD 출시에 따른 파장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지난 30년동안 급발진에 대한 부분들이 원인파악도 그렇지만

대책에 대한 부분들이 없었습니다.

특히 운전자가 100% 패소하는 등 자동차의 결함에 대한 것들을

전혀 못 밝혔었는데, 이 장치를 통해서 운전자의 실수가 아닌

자동차의 결함 쪽으로 나올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향후 이런 부분이 부각이 되고, 미국의 경우 징벌적 보상이기 때문에

자동차 메이커의 생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 장치의 출시 자체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첫 시초이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향후 파장에 대한 부분들은

상당히 고민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측정에 그치지 않고 급발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법무법인 양헌과 제휴를 맺어 법적 소송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서비스까지 갖췄습니다.

 

[장중환/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Q> 급발진 사고 발생 시 어떻게 소송이 진행되는지?

자동차의 배타적인 영역 내에서 발생 했다는 것과 피해자의 과실이

없었다는 점을 입증해야 피해자가 승소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이 기계(K-BUD)의 도입으로 인해서 피해자의 과실이 없었다는 점

자동차가 이상 작동을 했다는 점을 피해자가 입증을 할 수 있게 되는 방법이 열림으로서

이후의 입증책임을 제조사로 돌릴 수 있는 효과가 예상됩니다.

 

보다 자세한 데이터를 확인해보기 위해 K5와 쏘나타 차에 직접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급 가속하는 시험과

시속 60km 속도에서 급정지하는 실차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장착은 운전석 아래 OBD단자에 케이블 선을 연결하고 사고시 훼손 우려가 적은

운전석 안쪽 B필러 부분에 장치를 부착하면 되는데요,

OBD2 단자가 없는 차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차종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동차에 시동을 걸면 작동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법으로 운행됩니다.

 

100km/h, 60km/h 주행시험

가속페달이 밟혀서 차량히 급격히 가속되면 급가속인 것이고,

가속페달 계도량 없이 급가속이 되면 차량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현상입니다.

지금 임의로 정지상태에서 급가속을 하겠습니다.

 

급가속을 했고요, 시속 60km/h정도에서 급제동을 하겠습니다.

이것이 자동차회사에서 이야기하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동시에 밟은 경우입니다.

동시에 가속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을 밟아도

브레이크페달만 끝까지 밟으면 차가 서게 되어있습니다.

 

 

차의 데이터는 USB로 다운받아 바로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그래프에 나타나는 gy축의 경우 차가 앞뒤로 움직이는 것을 측정해

급발진 유무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고,

gx축의 경우 차의 좌우 이동축을 나타내줘서

정차시에 다른 차와 추돌한 것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생된 영종도 106중 다중추돌사고 같은 상황에서도 정차한 차를 들이받아 앞차를 추돌했는지 까지를

명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과실 여부를 가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UD는 세계최초로 급발진 유무까지 규명할 수 있는

실질적 자동차용 블랙박스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고

소비자가 7만원 이하로 가격적인 부담을 줄였습니다.

또한 국내외 인증으로 신뢰성을 확보했고, 위변조가 불가능해

기밀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 정도면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시중에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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