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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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함께 창조경제 프로젝트 발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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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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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래부?기재부 등 창조경제 관련 8개 주요 부처의 장과 전경련?대한상의 등 8개 주요 경제단체장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민관협의회?제3차 회의(서면, ‘14.12.23~31)를 개최하여,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이하 추진단) 및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출한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계획(안)?과 ?안전 제품·기술 활용 촉진계획(안)?을 확정하였다.


추진단은 지난해 5월에 이어 추가로 3개의 미래성장동력 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flagship project)를 발굴하고,

관련 업계 및 부처(미래부?산업부 등) 등과 협의하여 민간 주도의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하였다.


추진단은 “이번 플래그쉽 프로젝트는 우리 경제의 발전방향과 경쟁력에 비추어 조속한 산업발전이 필요한 분야에서, 민간이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부가 업체간 연계, R&D, 인력양성 등의 지원을 통해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듀폰, 독일 바이엘 등 선진국의 일부 회사들만이 주도하고 있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에 우리나라도 본격 참여한다.

     * 가정용품 및 카메라?시계?항공기 등의 구조재료 등에 사용되는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 등이 뛰어난 플라스틱의 일종


추진단과 산업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산업부의 지원*을 받아 효성과 관련 중소기업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폴리케톤을 대량 양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시장창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 ‘10~’13년, 산업부 World Premier Material 사업


폴리케톤은 1938년 나일론 개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존 나일론 대비 충격과 산화?부식 등 화학적 변화에 견디는 힘이 2배 이상 우수하고, 마모에 견디는 힘도 현존 최고인 폴리아세탈 대비 14배 이상 뛰어난 차세대 플라스틱 소재이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미국,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폴리케톤을 우선 달라고 선주문을 할 만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소재업체-수요?가공업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부가 측면 지원하여 폴리케톤 시장의 성장을 조기에 앞당기기로 하였다.


소재업체인 효성은 ‘15년에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생산 시설을 완공하고, 수요에 맞춰 ‘2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생산시스템(약 40~50만톤 규모로 확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용도의 폴리케톤 복합소재를 기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대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지엠, 동아베스텍, 노틸러스효성 등의 수요업체는 약 550억원을 투자하여 마모가 잘 안되면서 가벼워야 하는 제품에 폴리케톤을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i) 한국지엠 및 JPC Automotive는 자동차 철재 용기 탱크를 폴리케톤을 사용한 연료 탱크로 대체(‘18~’20년간 차량 286만대에 적용)

   (ii) 동아베스텍 및 태광실업(주)은 산업용 케이블타이 및 신발용 부품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특수 나일론을 폴리케톤 소재로 대체(‘16~’20년간 매출액 444억원)

   (iii) 노틸러스효성은 ATM 기어·롤러 등에 사용되고 있는 각종 소재(폴리아세탈, 나일론 등)를 폴리케톤 소재로 대체(‘15~’20년간 매출액 1,076억원)


정부는 친환경 소재인 폴리케톤에 녹색인증을 부여하여 신소재로서 보급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시범 사업 참여 업체들의 신규 성형기술 개발 및 물성 테스트 분석 등을 위한 R&D를 심사?평가를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효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연평균 5%로 꾸준히 성장하여 ‘20년 약 80조원을 형성할 전망이며, 폴리케톤으로 시장의 20~30%를 차지하여 세계적인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형 분산발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연료전지가 친환경·고효율의 분산발전원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물?주택단위의 자가용 연료전지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민간의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연료전지.jpg


이번에 추진단과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민간과 함께 연료전지 발전을 확산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20년까지 약 4,600억원을 투자하여 다양한 용도의 연료전지 확산사업을 추진한다.

    (i) (전기?열 동시 공급) 한수원?지역난방공사 등이 ‘16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 서울 상암동에 전기?난방?온수 등을 공급하는 20MW 연료전지 구축

   (ii) (LNG-태양광 복합발전) 한전?대구시 등이 ‘20년까지 3,300억원을 투자, 대구 인근(미정)에 60MW 연료전지와 7MW 태양광을 결합한 복합 발전시설 구축

   (iii) (소규모 다목적 에너지 공급) 포스코에너지?서울시 등이 ‘16년까지 200억원을 투자, 전기?난방?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가능한 2.5MW 연료전지 구축


또한, 부품 국산화?공정 자동화?대용량 발전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한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바이오연료?유기폐기물 등으로 연료를 다변화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정부는 연료전지 관련 핵심기술 국산화와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등을 위한 R&D를 지원한다.


또한, 바이오가스?부생수소 등을 원료로 활용하는 경우, 쓰레기 매립장 등을 친환경에너지타운 프로젝트로 우선 선정?추진하고, 연료전지를 비상전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연료전지 확산을 위한 기반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는 “2020년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20%이상을 점유하여 연료전지를 차세대 수출 주력업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3) 차세대 영화상영 시스템 육성


관객의 몰입감을 높이는 차세대 영화상영관 시장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다면상영 시스템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면상영 시스템은 극장의 메인 스크린을 넘어 양쪽 벽면까지 3면을 상영하여 3D와는 달리 안경을 쓰지 않고도 관객이 현장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기술로서 CJ가 KAIST와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다면상영 시스템은 그간 단편전용 영화제작과 다수의 광고 콘텐츠 제작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 The Independent(‘13.10) : 모든 것을 바꿀 혁신적인 기술이 나타났다. 스크린X(다면 상영시스템 브랜드명)는 전용안경 없이도 몰입감이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 다면상영 시스템 시연 이미지 >

다면상영.jpg


 

이에 따라, 민관이 손잡고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을 조기에 상용화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로 하였다.


CJ 등 민간기업은 장편 영화를 다면 영상시스템에 적합하게 제작?상영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촬영장비 고도화 및 요소기술 최적화 등을 통해 콘텐츠제작 비용을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관객들이 보다 쉽게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을 접할 수 있도록 다면상영시스템 설치 스크린을 현재 75개에서 올해 20개(국내 10개, 해외 10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영화진흥위원회 및 대학 등과 함께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글로벌 표준*을 제정하고,

     * 프로젝터 밝기 및 뒤틀림 기준, 측면상영해상도 기준, 측면 영상용 서버기준 등 표준화


한국영화아카데미 등 영화 교육기관들과 함께 다면 영상시스템 관련 전문 인력을 육성(‘17년까지 150명 전문가 풀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CJ는 “다면 영화상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으로 정착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1조 4천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 전세계 총 14만개 상영관의 5%의 점유시 1개 상영관당 2억원의 솔루션 판매를 가정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이 전 세계 콘텐츠 산업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추진단은 일상 생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안전 제품·기술의 활용 촉진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번 계획은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안전산업을 증진시키는 ‘선순환’*을 구축하고, ‘안전’을 부담으로만 인식할 것이 아니라, 산업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마련하였다.

     * 안전 기술?제품?서비스 관심증진 → 개발 촉진 → 새로운 안전 기술?제품?서비스의 등장 → 안전관련 관심증진


이를 위해 동 방안에는 안전 제품?기술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안전 제품 및 시설 확산, △새로운 안전 제품 및 기술 개발, △이에 대한 홍보방안을 담고 있다.(상세내용 안건 참조)


우선 기존 제품 및 시설을 확산하기 위해 졸음운전 경보기, 비상용 호흡기 등 안전 제품을 중소기업 전용판매장 등을 통해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품이 개발되었음에도 새로운 수요에 부응하는 규정이 없어 초기 수요를 촉진하기 어려운 경우 규정을 정비하는 한편,

    (i) 위험에 처한 특정한 공간에 대응방법 등의 소리신호를 멀리 전달할 수 있는 초지향성 고출력 스피커의 방재장비에 부착 필요

    (ii) 119(화재·구급), 122(해양사고), 1339(응급의료) 등 부처별로 산재된 재난?방재 번호 통합 필요


슈퍼팔트, 자동소화장치 등의 제품을 공공부문부터 적극 사용하고, 예산을 우선 배정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새로운 안전제품?서비스 관련 제도?서비스를 도입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좋은 운전습관을 가진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깎아주는 “운전습관 연계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이 개발될 예정이다.


UBI는 안전운전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고, 급제동?급가속 등을 자주 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예방하면서 안전운전자는 보험료를 적게 내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다.

     * 영국과 아이슬란드에서는 UBI 도입 이후 교통사고가 약 30~50% 감소하였고, 영국 아비바그룹은 운행습관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20%까지, 미국 스테이트팜社는 최대 50%까지 할인


추진단은 KT 및 보험개발원 등과 협업하여 시험차량 운행 데이터를 확보?분석하여, ‘15년 말경에 보험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재난정보를 빨리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선,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 재난·안전 데이터를 분석하여 결과를 시각화하여 제공하고,

     * 안전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안전정보통합관리시스템(생활안전지도)을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 중(추후 확대 예정)


사람?가축 전염병의 경우 확산 속도나 경로를 시뮬레이션함으로써 방역, 구역?이동 통제 등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슈퍼컴퓨팅 인프라와 공공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염병 원인균 규명·확산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17년 구축 계획


이외에도 ICT를 활용하여 화재대비용 건물내 내비게이션, 등산사고 방지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기존 안전제품 및 시설의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안전 제품?서비스에 관한 브로슈어(온라인)를 제작하여 공공기관과 기업에 배포하는 한편, 안전 관련 박람회 등에 안전제품의 전시를 확대하는 등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

미래창조과학부.jpg 산업통상자원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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