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전철로 떠나는 겨울 역사ㆍ문화여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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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전철로 떠나는 겨울 역사ㆍ문화여행’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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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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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방법 중 하나가 여행이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은 전철을 타고 박물관, 조선왕릉 그리고 지역관광특구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가족여행을 떠나보자. 교통체증과 주차 걱정 없이 편리하게 수도권전철의 구석구석을 교통카드 한 장으로 가볍게 떠나보자.

 

코레일이 겨울철 고객이동 데이터와 역장이 추천하는 ‘구석구석 상상여행’ 코스 자료를 토대로 전철역과 가까운 주요 박물관, 조선왕릉 등 문화유적을 대상으로 ‘전철로 떠나는 겨울 역사ㆍ문화 여행 11선‘을 선정해 2일 발표했다.


경춘선의 금곡역, 강촌역, 퇴계원역, 중앙선의 운길산역, 용문역, 장항선의 온양온천역, 경인선의 송내역, 중앙선의 이촌역, 분당선의 기흥역, 1호선의 송탄역, 4호선의 대공원역이다.

 

경춘선 금곡역 → ‘조선의 왕릉, 홍유릉과 사릉에서 역사를 만나다’

금곡역에서 약 800미터 거리에 고종과 명성황후를 합장한 홍릉과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과 두 왕비를 합장한 유릉이 있다. 실제로 제를 지냈기 때문에 각 릉에는 재실뿐만 아니라 제를 지내는 사람들이 음식을 만들던 장소, 묶었던 곳, 우물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기 때문에 생생한 역사체험학습 장소로 손색이 없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를 모신 사릉에서는 전통방식으로 식재된 조경과 야생화를 관찰하고, 고즈넉한 솔숲에서는 ‘단종애사’와 조선 왕실의 역사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795명
   - 코    스 : 금곡역~홍유릉, 사릉 / 약 800m
   - 도보 이동 12분

 

경춘선 강촌역 → ‘구곡폭포 빙벽과 흰 눈이 쌓인 오지 문배마을에서 힐링’

강촌역에서 6㎞ 거리의 봉화산 기슭에 있는 높이 50m의 구곡폭포가 장관이다. 겨울철에는 거대한 빙벽이 아름다운 곳이며, 이곳을 지나 깔딱 고개를 넘으면 200년 전 형성된 문배마을까지는 가족과 함께 가벼운 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


‘문배’는 주변에 일반 배 보다 작은 문배나무들이 많이 자생하고 마을의 모양이 짐을 가득 실은 배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140명
   - 코    스 : 강촌역~구곡폭포∼문배마을 / 구곡폭포 2.3km, 문배마을 6.9km
   - 버스 이동 20분

 

경춘선 퇴계원역 → ‘지질시대로 떠나는 우석헌자연사박물관’

 퇴계원역에서 5㎞의 거리에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이 있다. 고ㆍ중ㆍ신생대를 대표하는 표준 화석, 광물 등 2,700여점을 볼 수 있으며, 체험학습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공룡모형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 이용객수 : 일평균 3,244명
   - 코    스 : 퇴계원역∼우석헌자연사박물관 / 5km
   - 버스 이동 20분

 

중앙선 운길산역 → ‘팔당호가 보이는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운길산역에서 약 5㎞ 거리에는 다산유적지와 실학박물관이 함께 있다. 다산유적지 정약용 생가에서는 북한강을 산책하며 운길산을 오르던 정약용 선생님의 소박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의 형성과정, 천문과 지리 등 실학사상 전반을 전시 유물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다양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535명
   - 코    스 : 운길산역~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 5.2km 
   - 버스 이동 20분

 

중앙선 용문역 → ‘천년의 향기 은행나무, 그리고 용문사’

용문역에서 8㎞ 거리에 위치한 용문사는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용문사에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겨울방학 자녀와 함께 자연 속 여유로움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469명
   - 코    스 : 용문역~용문사 / 8.8km
   - 버스 이동 33분

 

장항선 온양온천역 → ‘조상들의 생활문화가 있는 온양민속박물관 그리고 현충사’

온양온천역에서 약 4㎞의 거리에 계몽사의 설립자 김원대씨가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978년 설립한 온양민속박물관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민속미술관으로 선조들의 생활상과 풍습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정갈하게 전시되어 있다. 가까운 곳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과 장군이 살던 고택이 있다.
   - 이용객수 : 일평균 5,419명
   - 코    스 : 온양온천역~온양민속박물관, 현충사 / 4.6km
   - 버스 이동 15분

 

 경인선 송내역 → ‘추억과 즐거움의 시간속으로 한국만화박물관’

송내역에서 3.3km의 거리에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만화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로서 만화의 역할을 새로이 만들어가는 박물관이다. 초창기 만화부터 웹툰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과 함께 고우영 기념관, 4D 상영관까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특히 상설체험관, 만화도서관, 전시관이 인기가 높다. 트렌드에 따른 다양한 기획전시가 돋보이는 박물관이다. 만화영화상영관도 운영하고 있다.

   - 이용객수 : 일평균 49,876명
   - 코    스 : 송내역~한국만화박물관 / 3.3km
   - 버스 이동 25분

 

 중앙선 이촌역 → ‘우리의 자랑, 한글탐방 - 국립한글박물관’

이촌역 근처에는 우리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한글에 대한 모든 것을 접할 수 있는 국립한글박물관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야기가 있는 전시’로 한글문화의 이해를 넓히는 상설 전시실과 교육 체험실, 다양한 한글문화를 보여주는 기획 전시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박물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사전에 예약하고 찾는다면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 이용객수 : 일평균 6,581명
   - 코    스 : 이촌역~국립한글박물관 / 400m
   - 도보 이동 5분

 

분당선 기흥역 → ‘예술가의 발자취를 따라 백남준아트센터’

기흥역에서 약 1.3km 거리에 있는 백남준아트센터는 비디오아티스트의 거장 백남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의 여러 작품은 물론 다양한 기획전시가 수시로 열린다.


1월 중순까지는 그의 대표작인 <굿모닝 미스터 오웰>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열린다. 인근의 경기도박물관도 함께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0,365명
   - 코    스 : 기흥역∼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박물관 / 1.3km
   - 버스 이동 15분

 

1호선 송탄역  → ‘글로벌 문화탐방, 송탄관광특구’

미군부대가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이다. 1997년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주한 미군 주둔지역 주변으로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축제가 있는 곳이다. 주변에 송북전통시장과 국제중앙시장도 있다.

    - 이용객수 : 일평균 4,809명
    - 코    스 : 송탄역~송탄관광특구 / 1.2km
    - 도보 이동 20분

 

 4호선 대공원역 → ‘즐거운 미래·상상 여행, 국립과천과학관’

대공원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국립과천과학관이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인체, 기초과학, 첨단기술, 자연과 전통과학, 어린이 탐구체험 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인기 코스인 태풍체험, 지진체험 등은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하므로 사전에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관람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 이용객수 : 일평균 11,248명
    - 코    스 : 대공원역역~국립과천과학관 / 200m
    - 도보 이동 3분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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