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생협력 신기원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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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생협력 신기원은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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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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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질 개선과 시민건강 보호 그리고 상생협력의 신기원, 도심 택배용 전기트럭!

 

이거 1톤트럭 아니에요? 그런데 왜 이렇게 멋지게 디자인 한 거죠?”, “이 트럭과 저 케이블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것이 전기트럭 충전기인가요?” 이는 얼마 전에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전기트럭을 충전하는 모습을 보고 친환경교통과 직원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1120일에 전기트럭 개조(제작)사인 파워프라자(사장 김성호), 파워테크닉스(연구소장 김혁수), 강동구청, 우정사업본부, 롯데쇼핑, CJ대한통운과 전기트럭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KBS, SBS, 교통TV 등 방송사뿐만 아니라 헤럴드경제, 동아일보 등 수 많은 신문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이유는 서울시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전기트럭을 운행한다는 새로운 소식(News)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서울시는 지난 2009년에 전기승용차 보급을 시작한 이래, 2010년에 전기오토바이와 전기버스를, 금년 9월에는 전기택시를, 드디어 오는 12월부터 전기트럭까지 운행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MOU에 참석하신 전기차업계 원로 김소림 위원장님께서는 전기트럭이 단순히 서울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상용화된다는 의미를 넘어 더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로는 먼저 기아, 르노삼성 등의 대기업이 생산하는 전기승용차와 달리, 전기트럭은 파워프라자나 파워테크닉스 같은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화두인 이 시대에,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전기트럭을 실증 운행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지를 공표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기승용차는 일반적으로 소비자(시민)들이 사용하는 제품인 반면에, 전기트럭은 영세사업자들의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생산재적인 성격이 강하다.

 

마지막으로 0.5톤트럭 또는 1톤트럭이 대량으로 보급되면, 우리 서울시가 보듬고자 하는 전통시장 상인이나 영세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전기트럭을 운행하여 유류비를 절감함으로써 그들의 생업과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김소림 위원장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 이유는 본인의 아버지 역시 소상공인이셨고, 본인이 서울시에서 처음 맡은 보직이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지원과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트럭은 위와 같은 특성과 장점을 넘어서는 다른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중국발스모그로 불리며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의 초미세먼지를 배출원별로 분석해 보면 자동차, 건설기계 등의 교통부문이 절반 이상(52%)을 차지한다.

 

이 교통부문을 다시 가솔린, LPG, 경유, CNG 등의 연료별로 분석해보면, 경유가 약 70% 내외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1톤트럭은 대부분 경유트럭으로서 도심택배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시민들이 밀집 거주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우리 서울시민들이 매일매일 사용하는 생활용품 배달을 위해 가다서다를 반복함으로써 소음과 매연 등 배기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트럭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울시가 1톤트럭 등 화물경유차를 전기트럭으로 교체보급하게 되면, 최근 국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기질 개선은 물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고무할만한 현상은 환경부가 내년부터 전기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트럭에도 국비를 보조해 주려 한다는 사실이다.

 

서울시도 이에 발맞춰 내년부터 전기차 민간보급대상에 전기승용차 외에 전기트럭을 포함하고 시비를 보조해 줄 예정이다.

위와 같은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협력을 통해 향후 전기트럭이 더 많이 보급되고, 전기차, 배터리 산업 등이 활성화되어, 최근 경기침체로 온 국민이 고민하고 있는 일자리 역시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전기트럭 실증사업이 시발점과 초석이 되어 전기트럭이 대량 보급되는 기반이 구축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도 동참함으로써, 전기트럭이 대기질 개선과 시민건강 보호른 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의 신기원(新紀元)이 되기를 고대해 본다.

 

 

                                                    

                                                 2014년   11월   26일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 강 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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