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제2위 원유 도입국 쿠웨이트와 에너지협력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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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제2위 원유 도입국 쿠웨이트와 에너지협력위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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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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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차 한-쿠웨이트 에너지협력위원회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쿠웨이트 석유부는 11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쿠웨이트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에너지협력위원회는 ‘05년 ’양국 간 에너지 협력에 관한 약정‘에 따라 설치해 2차례 개최했고, 이번 3차 회의는 이상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과 나왈 알 푸자이어(Nawal A. Al-Fuzaia) 석유부 경제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했다.


쿠웨이트는 우리나라 2위의 원유, 3위의 LPG공급국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이며, 쿠웨이트에게도 한국은 최대 수출국이다.
    * 한국 원유 공급국: 사우디(32.5%), 쿠웨이트(16.4%), UAE(12.1%), 이라크(9.9%), 카타르(9.4%)
    ** 쿠웨이트 수출국: 한국(16.1%), 인도(15.7%), 일본(13.4%), 미국(11.7%), 중국(9.2%)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양국 모두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석유개발과 연구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① 동북아오일허브 저장시설 구축사업의 해외파트너, 석유비축 및 트레이딩 등에 쿠웨이트 석유회사의 참여하기로 했다.

  ② 석유 증산기술개발, 탐사자료처리 분야, 세일가스 등 석유·가스 분야 공동연구 협력하기로 했다.


석유·가스 공동연구 세부분야와 관련, 산업부는 에너지유관기관과 함께 내년 1/4 분기 중 쿠웨이트를 방문하여 석유부,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Kuwait Petroleum Corporation )* 등과 필요한 기술적 제안 및 협의 등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또한 양측은 에너지 수요 증가로 녹색성장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우리측이 제안한 아래사항에 대해 앞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① 쿠웨이트의 에너지진단제도와 에너지 효율 라벨링 제도 도입, 에너지 효율 시험소 구축 관련하여 한국과의 경험공유 등 협력하기로 했다.


  ② 양국간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원격검침인프라(AMI) 실증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기술·정책·정보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제안했다.


우리 대표단은 쿠웨이트 국영 정유회사(KNPC)*가 추진중인 신규정유공장(140억불, 입찰시기: ‘15. 1.) 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쿠웨이트 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 KNPC : Kuwait National Petroleum Company, 신규정유공장 : New Refinery Project


또한, 우리기업이 참여 중인 쿠웨이트 청정연료생산공장*(71억불, 14.4월 계약, KNPC 발주) 프로젝트의 공사인력에 대한 출입증 발급지연으로 적기에 인력을 투입하지 못해 공사수행에 애로가 있음을 언급하고 쿠웨이트 측에 동 애로 해결을 요청했다.
    * 청정연료생산공장 : Clean Fuel Project 


 쿠웨이트 푸자이어 수석대표는 한국의 플랜트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쿠웨이트 에너지인프라 구축에 기여하였다고 언급하면서 양국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오후에는 쿠웨이트가 제안한 석유 생산 단계의 세부 기술협력사항과 관련, 별도 세션을 개최하여 협력방안을 논의하였고 우리 측은 석유공사, 석유화학 협회, SK 가스 등이 참여했다.


석유공사는 원유생산 단계에서 전기와 증기를 생산하기 위한 태양광 활용방법, 효율적인 수처리 방법 등에 대해 협력 방안을 찾았다.


석유화학협회는 화학물질 관리 경험 공유, 교육훈련 등의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논의 하였으며 SK 가스는 울산에서 추진 중인 프로판 탈수소화공정사업(PDH)* 공장 관련 투자 참여를 협의했다.
     *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으로 프로필렌은 석유화학산업의 주원료로 자동차 부품, 합성수지, 섬유 등의 기초 원료로 사용


양측은 이번 제3차 위원회가 상호이해를 증진시키고, 양국 간 포괄적 에너지협력의 기반을 넓히는데 기여하였다고 평가하고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 나가기로 했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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