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로개설 골재 자체생산으로 ‘자원절약과 예산절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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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도로개설 골재 자체생산으로 ‘자원절약과 예산절감’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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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1.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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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는 2013년 착공하여 2018년 준공예정인 ‘옥동~농소1 도로개설사업’에 소요되는 보조기층재 골재를 공사현장인 옥동터널 등에서 발생하는 암석을 이용하여 생산, 사용한다고 밝혔다.


옥동~농소1 도로개설공사 현장에서는 총 44만㎥의 사토가 발생하는데 이 중 보조기층재에 필요한 9만㎥의 암석을 자체 생산하게 되면, 골재구입비용과 사토비용을 합해 25억 7000만 원이 절감되고, 골재생산비용과 환경관리비용을 포함한 투입비용은 22억 3000만 원이 소요되어 결국 3억 40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 계산은 사토장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라서 설계상의 사토운반거리 5km를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어서 만약 실제 사토운반거리가 10km인 경우에는 7억 5000만 원 절감, 15km인 경우에는 11억 6000만 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울산시는 최근 사토장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사토량을 줄여 자원을 활용하고 예산절감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게 되었다. 실제로 가까운 거리에 사토장이 없어 운반거리가 약 16km나 되는 남구 용연동 신항만 일원에 사토장 사용 협의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골재를 자체생산 하려면 골재 파쇄설비를 갖추고 파쇄신고를 해야 하며, 비산먼지 및 소음 관리 등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원 활용의 의미가 있고 예산도 절감된다면 힘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발굴하여 모범적인 건설공사 현장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동~농소1 도로개설공사’는 옥동 남부순환도로에서 오산대교, 혁신도시를 경유하여 중구 성안까지 8.0km, 4차로로 건설되며, ‘옥동~농소2 도로개설공사’는 성안에서 가대, 달천을 거쳐 북구 중산동 산업로까지 8.9km, 4차로로 건설되고 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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