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역대 최대 전 세계 기아차 대리점 대회 국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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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역대 최대 전 세계 기아차 대리점 대회 국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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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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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한국전력 본사 부지 인수 후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건립 계획을 밝힌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기, 충청 등 국내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는 기아차 글로벌 판매네트워크의 중추인 각 국 법인과 대리점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판매 및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해외 인사 초청 글로벌 행사 중 하나로, 올 행사에는 전 세계 110개국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 등 260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비즈니스 컨퍼런스, 신차 시승 및 품평, 남양연구소 및 현대제철 당진공장 견학, 한국 문화 체험 및 쇼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기아차의 현황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갖는다.

 

행사 둘째 날인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우수 법인 및 대리점 시상에 이어 기아차 중장기 비전과 경영전략, 브랜드 전략, 딜러 역량 강화 전략, 해외서비스 전략 등을 상호 이해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해외 상품 및 마케팅 전략과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후, 향후 해외 시장에서 기아차 판매를 주도할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 신차 공개행사도 갖는다.

 

22일에는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의 글로벌 허브인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과 함께 기아차 친환경차 기술을 상징하는 쏘울 전기차를 직접 시승하면서 품질의 우수성을 경험한다. 이어 K5, K7, 신형 스포티지 등에 대한 품평행사와 차량 교육에도 참석한다.

 

이들은 또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현대차그룹 수직계열화에 따른 시너지 창출의 대표 사례이자 현대·기아차 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인 자동차용 강판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산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자동차 생산을 위한 가장 기초가 되는 소재부터 최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과 노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그룹 비전 공유와 판매전략 논의, 자동차 R&D 및 소재 개발 현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공존하는 관광지도 방문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법인 및 대리점 사장단이 남양연구소와 현대제철 등을 방문하는 동안 동반 참가자들은 현대차그룹이 후원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북촌 한옥마을, 인사동 등을 관광한다. 또 사장단을 비롯한 모든 행사 참가자들은 용인 한국민속촌, 창덕궁 등을 찾아 한국의 과거를 경험하고, 서울N타워와 명동 등을 둘러보며 한국과 서울의 현재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태원 관광특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등을 방문해 쇼핑도 즐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초청하는 대리점 사장단 및 딜러 등 해외 인사들은 해당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얻고 있는 인물들이어서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 경우, 직간접적인 홍보대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국제회의산업(MICE) 인프라 한계 극복을 위해 최근 인수한 한전부지에 세워질 GBC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통합적으로 치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급격히 늘고 있는 행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GBC 내에 글로벌 통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업무시설 외에 최고급 호텔 등 숙박시설, 국제회의가 가능한 수준의 컨벤션센터, 자동차 테마파크 및 한류체험 공간 등 관광시설, 대형 쇼핑몰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GBC를 업무와 문화, 생활, 체험, 컨벤션 등이 조화를 이룬 서울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를 고루 갖춘 GBC가 건립되면 다수 해외 행사의 국내 유치가 가능해져 더 많은 해외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부창출도 가능하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판단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해외 행사의 국내 유치, 국내 행사의 국제화, 기업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과 R&D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할 경우 연간 10만명을 웃도는 해외 인사를 국내로 초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1조3천억원을 상회하는 자금의 국내 유입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현대차그룹이 초청하는 대리점 사장단 및 딜러 등 해외 인사들은 대부분 고소득층들이어서 추가 대규모 관광 파생수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현지 유통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타 산업과 달리 현대·기아차는 자체 대리점과 딜러망을 구축함으로써 현지 판매네트워크에 대한 영향력이 대단히 높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GBC 건립을 계기로 국내 MICE산업 인프라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수많은 현대차그룹 관련 글로벌 행사를 국내로 유치하고 신규 수요를 창출해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현대자동차.jpg 기아자동차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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