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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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 섬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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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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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7일,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박명재 의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조환익 한전사장, 이희국 (주)LG 사장, 문승일 서울대 교수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조성을 위한 참여기관 간 협약식을 열었다.


< 울릉도 친환경자립섬 참여기관간 협약식 개요 >

◈ 일시?장소: ’14. 10. 7. (화) 15:00~16:00,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

◈ 협약기관 : 한전, 경북도, 울릉군, LG CNS, 도하엔지니어링, 넥스지오

◈ 참석자(잠정) : 문재도 산업부 제2차관, 박명재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최수일 울릉군수, 문승일 서울대 교수, 조환익 한전사장, 이희국 (주)LG 사장, 박승우 도하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윤웅상 넥스지오 대표이사 등 100여명


이 협약에 따라 한전 등 참여기관은 2017년까지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신기술을 적용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구축사업을 기관 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한전, 지자체, 참여기업이 투자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에너지자립 섬 구축?운영을 전담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7.17일 발표된 ?기후대응 에너지 신산업 창출방안?의 6대 신산업중 하나로, 9. 4.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박근혜 대통령 주재)에서 논의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가시화한 성과의 하나다.


문 차관은 축사에서 “최근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민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 의지도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자립 섬 모델은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신산업 분야라고 평가했다.


또한, 에너지자립 섬 구축으로 앞으로 다른 섬으로 확대할 계획에 있는 만큼, 첫 사업인 울릉도의 사업 성과를 조기 가시화해 에너지 신산업 모델 확산의 성공사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에너지자립 섬 확산을 위해 전력계통과 연계되어 있지 않은 도서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대해서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현재 한전이 전력공급 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63개 도서 지역의 운영현황, 전력사용량 등 제반 정보를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정부3.0 정보공개→사전정보공개→도서전력정보)를 통해 7일부터 공개하고, 이를 ‘정부3.0’ 방식으로 민간기업의 에너지자립섬 구축사업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이에 63개 도서 지역 가운데 사업 타당성이 높은 도서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안에 이에 대한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고 이를 위해 11월까지 에너지 자립 섬 구축을 위한 공개 설명회 개최 등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아울러, 도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풍력?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원 뿐만 아니라 지열발전*, 연료전지 등도 전력공급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 조사도 추진 중이다.

    * 울릉도는 국내 지열발전 입지 중 최고 수준(지하 500m 온도 60℃, 포항 대비 2배 이상)으로, 지열자원 탐사사업(’14~’16년)을 거쳐 상용화 추진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서지역의 전력생산 비용이 육지보다 매우 높아* 도서지역의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구축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산업 분야라고 평가하면서

   * 도서 지역 전력생산비용(’13년): (최저) 울릉도 454원, (최고) 율도 16,816원
   **마이크로그리드(Micro grid): 기존의 광역적 전력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분산전원을 중심으로 한 국소적인 전력공급시스템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울릉도 에너지자립 섬 구축사업 등을 통해 사업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할 경우,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도서 지역에서 사용 중인 디젤 발전기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해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뉴스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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