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정보 영상파일에 심어 저장하는 신개념 블랙박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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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정보 영상파일에 심어 저장하는 신개념 블랙박스 개발
  • cartvnews
  • 승인 2014.09.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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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블랙박스는 단순한 영상기록장치에 머물러 있었는데요,

OBDEDR을 활용해 다양한 차량데이터까지 연계시킨 차세대 블랙박스가 개발됐습니다.

 

블랙박스로 통칭되고 있는 제품을 살펴보면

사실상 영상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단순 기능에 국한된 자동차용 영상기록장치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가격경쟁에 일관된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가해자와 피해자 판단을 어렵게 하는 저화질 에서부터

아예 사고 순간만 사라지는 불량제품이 난무하는 문제까지 안고 있는데요.

간혹 자동차 스스로 고장이나 이상을 진단하는

OBD데이터를 별도 영상으로 담아내는 센싱 기술 적용 제품도 있지만,

영상기록 자체에 운행과정에서 나타나는 각종 신호를 심지 않는 것 또한

위조될 수 있는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영상기록까지 편집해서 쉽게 바꾸는 시대다 보니,

이런 별도파일 저장방식은 위변조라는 또 다른 위험성 동반소지도 높지만

전용뷰어가 있어야 영상과 기록데이터를 볼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허블과 허블플러스라는 신개념 블랙박스는

자동차가 주행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신호 값을 기록하고, 데이터화하는 동시에

영상기록에 파일을 심어 저장하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변조 자체가 불가능한 신개념 블랙박스는

현장에서 가해와 피해를 즉시 가리는 장점에 더 해,

통상 2주나 3주 간격으로 포맷을 필요로 하는 타 제품과 달리

자동으로 포맷되는 이점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는 운행 중 갑자기 찾아오는 오작동이나 기록 불능의 당혹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인 동시에

오류 걱정을 해소한 신개념 블랙박스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원 채널 무선방식 허블과 투 채널 허블 플러스,

그리고 영상기록장치에 100가지의 OBD 신호를 동시 기록하는 허블에어 블랙박스를 개발한 마이크로 브릿지를 찾아 성능을 알아봤습니다.

 

이 아이써티 차에 전후방 카메라를 연계한 2채널 블랙박스를 장착해 보겠습니다.

 

아이써티에 장착된 블랙박스는 투 채널 제품이지만

기존 제품과 다른 두 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전방과 후방으로 나뉘는 두 대의 카메라가 장착된 겉모습은 같아 보여도

사실은 각각의 카메라에 CPU와 메모리 카드를 탑재해 구동하면서 기록하는

투 채널 블랙박스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자기진단기능의 프로그램화 기술로

영상 하단부분에 펼쳐지는 엔진 RPM과 기어단수,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 압력 등과 같은

실시간 운행 정보 표기는 실로 신개념 블랙박스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게 했는데요.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조작되는 이런 다양한 운행정보 기능은 자동차의 현 상태는 물론

정비 정보를 실시간 전달할 뿐 아니라 연비효율 30%를 높이는 에코운전모드를 제공하고

기록함으로서 친환경 운전을 도와줍니다.

 

블랙박스가 장착된 이 아이써티 차의 주행을 통해

어떤 주행정보들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원 채널 무선 OBD형 블랙박스를 장착한 코란도와

투 채널 OBD형 블랙박스를 장착한 아이써티 차가 나란히 달리는 주행 실험을 해 봤는데요.

빠른 속도 변화와 돌발 상황에 대한 감지 기록을 비교 분석하기 위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구간과 고속이 반복되는 도심을 달렸습니다.

 

시속 40KM의 속도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60, 80KM를 넘어 100KM까지 주행했습니다.

 

주행 중 기록된 각종 데이터들은 이렇게 영상형태로 블랙박스 내 SD카드에 저장되고,

평시에는 주행패턴이나 고장관련 진단 자료로 활용 수 있습니다.

운행 중 수집되는 CAN 데이터는 주행하다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위험상황을 비롯한

급발진 같은 이상 요인을 재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수집된 자료를 자동차 보험사와 연동하는 서비스는 보험료 추가할인은 물론

각종 주행 데이터 분석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는 기술개발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경택/마이크로브릿지 대표이사]

Q> 허블플러스가 다른 블랙박스에 비해 어떤 특장점이 있는지?

(일반)차량용 블랙박스를 보면 영상 저장만 하는거죠,

그런데 본 제품은 보시다시피 OBD 단말기를 활용해서,

영상 뿐 아니라 차량 속도, Rpm, 조향각, 브레이크 압력,

냉각수 온도, 엑셀레이터% 등의 차량정보를 같이 저장을 합니다.

최근에 비슷한 형태의 제품이 나오고는 있습니다.

그런 제품들과의 차이점은 뭐냐 하면,

타사 제품들은 영상정보와 차량정보를 따로 저장합니다.

저희제품은 동시에 저장하기 때문에, 좀 더 신뢰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 아주 색다른 기능이 있는데요.

블랙박스 장착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고나

돌발 상황 영상을 기록하는 차원 이상의 기술과 기능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제품들을 초월한 이 기능은 바로 급발진 사고를 판가름하고

더 나아가서는 의심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의 안심장치, 지능형 EDR기능입니다.

허블과 허블플러스에 장착된 이 안심 기능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는 EDR의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급발진 사고나 이와 관련된 주장처럼, 원인도 알 수 없고

또 규명도 안 되고 있는 불가사의한 사고였는가는 물론,

당시 운전자가 제대로 제동을 했는가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어

원인규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는 곧, 브레이크에 가해진 압력이 높은데도 제동이 안 된 것을

최초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기능으로서, 운전자가 과연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처음으로 돌이켜 보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

 

다시 말해 내년부터 EDR기록이 공개된다고 해도, 사고당시 브레이크 작동상태,

즉 온과 오프로 표현되는 스위치적인 작동여부만 나타내는 한계를 벗어나기 어려운 실정이라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얼마나 세게 밟았는가를 알 수 있는 압력기록이 있다면

더 이상의 논쟁소지를 해소하는 동시에 미궁에 빠져 있는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검증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능형 EDR 기능은 10월부터 시행되는 전국 카맨 샵 결함 상담 신청을 통하면

무상 임대 장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마치 심장기능을 24시간 기록하듯 간헐 적으로 나타나는 자동차 이상 현상 시점을 분석,

판독해서 정확한 결과를 찾아내는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노승우/카맨샵 대표이사]

Q> 블랙박스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저희 어플에서는 각 차종마다 리콜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해서

차를 편하고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도 있고요,

고장진단같은 경우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보게 되면

자동으로 차량수리비가 나타나게 되어있습니다.

운전자는 내 차가 어디가 이상이 있어서

비용이 어느 정도 들겠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E call(emergency call)이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것은 사고가 났을 때 에어백이 전개되는데,

이 에어백 전개신호를 서버에서 받아서 운전자가 사고를 당했을때

가까운 지인에게 빨리 연락이 가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관제시스템과 연계되고 있는 이콜 서비스 모뎀기술은

가입 자동차 위치와 누적주행거리는 물론 이상차를 감지 구분하고

사고나 고장 같은 긴급 상황에서는 호출로 위급함을 알릴 수 있는 안전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SKT 모뎀이 유상 제공되는 동부 NTS E-call 서비스 가입을 하면

이런 비상 관제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허블플러스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하는 E-CALL 시범사업에서

신뢰성이 확인된 제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우경택/마이크로브릿지 대표이사]

당사 제품은 미래창조과학부 E call 시범사업에 적용된 제품이고,

운전자들에게 영상 저장과, OBD단말기를 통해서

차량정보를 동시에 저장하고 제공함으로써

운전자들이 알지 못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급발진 발생주장이 많다 보니 운전자 안전보호 차원에서

간단한 차단 제어장치를 개발 부착하고 있었는데요.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나 주행 중 이상이 생기는 즉시 이 급발진 방지 버튼을 누르면

ECU와 관계없이 시동상태는 유지하면서도 최대 출력이 낮아지는 효과를 발휘하게 됩니다.

 

차량에 급발진이 났을 때나, 의지와 상관없이 차량 출력이 높아졌을 때

차가 이상하다 느껴질 때 스위치를 누르면

연료공급이 15%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출력이 점점 낮아지면서

안전하게 차량이 멈추는 기능의 스위치입니다.

 

함께 장착되는 메인 배터리 방전 차단 장치는

장기간의 주차 녹화로 메인 전압이 블랙박스 설정 수치보다 떨어질 경우,

녹화를 중지시켜 배터리를 보호하게 됩니다.

 

앞으로 인프라 망이 확대된다면 사고 원인의 정확한 분석은 물론

사고 발생에 대비하는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서비스와 한층 선진화된

다양한 관리기능의 선도 역할 또한 가능하다고 판단됩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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