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포트 홀과 빗길, 장마철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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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포트 홀과 빗길, 장마철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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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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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도로에 구멍이 생기는 일종의 포트 홀의 위험과 마찰력을 약화시키는

빗길 도로 위험성을 보여주는 실차 주행 실험을 실시했습니다.평탄한 도로를 달리다 도로가 움푹 패인 포트 홀을 만나게 된다면 얼마나 위험할까요.

피할 수 있는 상황이라도 핸들을 갑자기 돌리거나 급제동하는 것은

또 다른 사고를 일으킬 수 있겠지만 이보다는

이런 대응조차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타이어에 가해진 1차 충격은 하체를 타고 차체에 가해지게 되는데,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에 따라 충격량이 달라지게 됩니다.

 

타이어가 파손되고 휠까지 깨지는 큰 위험에 처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경각심도 높아졌는데요. 더욱이 도로 위 복병처럼, 도사린 위험요소는

겨울철 눈 아래나 그늘진 곳의 검정 얼음만이 아니라는 것도

실차 실험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근교에서의 포트 홀 관련 사고는

연간 5만 건 이상으로 조사됐을 뿐 아니라

파손에 의한 직접적인 교통사고 요인이 연간 3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포트 홀을 만나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지는 교통안전공단 실험에서 보여주듯이,

포트 홀을 지나는 순간 받게 되는 충격에 타이어가 찢어지고 파열되는 사고 외에도

겹겹이 붙인 내부 층을 손상시켜서 서서히 혹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간혹 고속주행에서 갑자기 파열돼 사고 원인이 됩니다.

 

 

문제는 이 때 타이어가 입게 되는 보이지 않는 심한 내상인데요.

타이어가 터지거나 휠이 파손될 경우도 조종력을 잃고,

차체가 전복될 정도로 위험하지만 잠재된 충격은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장마철 특히 비 온 뒤에 많이 생기는 포트 홀은 이처럼,

운전자들에게 대형사고 위험을 전가시키는 또 다른 위험요소입니다.

 

노명현 / 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자동차가 빗길 위 패인 구멍을 지나갈 때

타이어 및 휠 파손 등으로 사고 위험성이 매우 커질 수 있으므로

운행 전에는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를 확인하고,

차량감속과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운행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려면 운행 전 반드시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는 일상점검 의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출발하기 전에 타이어 외관을 살피면서 혹처럼 불거진 곳은 없는지와

적정한 공기압을 유지했는지를 꼭 확인하고,

노후 된 타이어는 점검 후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속을 달리면 시정거리도 짧아지지만

제동페달을 밟는 판단이나 반응속도 또한 맑은날 보다 느려지는 문제도 있고,

시험결과보다 실 제동거리가 더 늘어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

서행만이 안전하다는 것을 상기시켰습니다.

 

 

포트 홀 충격은 차체손상 보다는 타이어에 더 치명적이라,

충격 받은 차 운전자일수록 타이어를 요의 주시하는 관찰을 요한다는 정보는 아주 중요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옆면인 사이드 월이 부풀어 오르거나

타이어 형상이 찌그러지는 등의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런 문제가 발생되면 파열소지가 큰 만큼 바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를 제 때 교체하지 않거나 마모한계인 1.6mm를 넘긴 타이어를 사용하면

신품 타이어에 비해 배수능력이 떨어지고 수막현상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립능력을 약화시키는 트레드 마모는 빗길 제동거리가 최대 50%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추돌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교통뉴스 송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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